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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美 지역은행 대출 부실 우려 점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美 지역은행 대출 부실 우려 점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7 | 수정일 : 2025-10-17 | 조회수 : 992


[뉴욕환시] 달러 사흘째↓…美 지역은행 대출 부실 우려 점화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지역은행의 대출 부실 우려와 이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 그리고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린 결과입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선 초반까지 밀렸으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뉴욕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미국 지역은행들의 대출 부실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리면서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선 초반대로 밀려 내려왔으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 약세 배경: 지역은행 대출 부실 우려 확산 🏦

뉴욕 외환시장에서 현지시간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마감 가격 대비 0.561% 하락한 150.407엔을 기록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2% 상승한 1.1689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의 주된 원인으로는 미국 지역은행들의 대출 관련 부실 우려가 지목됩니다.

은행권 리스크 부각

특히, 자이언스 뱅코프(NAS:ZION)는 3분기에 5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고 공시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차입자와 채무자의 허위 진술 및 계약 위반, 그리고 담보 관련 비정상적인 사항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NYS:WAL) 역시 사모투자회사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는 채무불이행 시 가장 우선적으로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차입자가 담보를 제공하지 않았거나 다른 채권자보다 후순위였다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이언스는 이번 사건이 일회성임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감독 체계나 신용 통제에 구조적 약점이 있다는 의심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지방은행들의 대출 부실 우려는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고조시켰고, 뉴욕 증시 또한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에 따라 빠른 속도로 내림세를 탔으며, 달러인덱스 역시 이에 연동하며 장중 98.298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유로 강세 🇪🇺

한편, 유럽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은 유로화 강세에 일부 기여했습니다. 프랑스 의회에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 등 현 내각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부결되면서, 프랑스 정국의 혼란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프랑스 국채 및 유로화 가치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ING의 빈센트 주뱅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에는 일시적 안도감이 나타났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였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진정됐지만, "당분간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정국의 안정 조짐은 유로-달러 환율이 뉴욕장 들어 1.16950달러까지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 흐름과 더불어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를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연준 인사 발언과 시장의 미묘한 반응 📊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하를 선호하나, 25bp 인하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25bp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중론과 달러 변동성

하지만 이후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과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의 불일치를 확인하기 위해 25bp 인하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달러화에 일시적인 강세 압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외환시장의 미묘한 변동성을 야기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변동 (16일 오후 4시 기준)
  • 달러-엔 환율: 150.407엔 (전장 대비 0.561% 하락)
  • 유로-달러 환율: 1.16890달러 (전장 대비 0.382% 상승)
  • 파운드-달러 환율: 1.34344달러 (전장 대비 0.305% 상승)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7.1240위안 (전장 대비 0.108% 하락)
  • 달러-스위스프랑 환율: 0.7927스위스프랑 (전장 대비 0.502% 하락)

향후 시장 전망: 변동성 지속 가능성 📈

현재 시장은 미국 지역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이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이언스 뱅코프와 같은 지방은행들의 대출 부실 문제가 일회성 이슈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지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지역은행들의 대출 부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경우, 금융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하고 달러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준의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와 경제 지표의 회복세가 뒷받침된다면 달러화는 일정 부분 지지력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유로화 역시 추가적인 강세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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