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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외국인 매수에 달러-원 2.70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외국인 매수에 달러-원 2.70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9 | 수정일 : 2025-09-10 | 조회수 : 4


[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외국인 매수에 달러-원 2.70원↓
핵심 요약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 대비 2.70원 하락한 1,387.9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달러화 약세를 견인했으며, 프랑스 정부 불신임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견고한 결제 수요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며 횡보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환-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외인 주식 매수에 하락…2.70원↓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70원 하락한 1,387.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 견인 🇺🇸

이날 달러-원 환율의 하락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이끈 데 따른 것입니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0b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에 대한 기대감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안전통화로 인식되는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환시장 분석가 B씨는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인덱스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프랑스 정부가 예상대로 의회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당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달러화 약세에 일조했습니다. 프랑스 하원은 정부 신임 투표에서 찬성 194표 대 반대 364표로 정부를 불신임했으며,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주요 환율 동향 (9일 마감 기준)
  • 달러-원 환율: 1,387.90원 (전장 대비 2.70원 하락)
  • 달러 인덱스: 아시아 거래에서 한때 97.2 수준까지 하락
  • 달러-엔 환율: 147.002엔
  • 유로-달러 환율: 1.17656달러

외국인 투자자 증시 매수세, 환율 하방 압력 가중 📈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 또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날 약 2,30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이어 이날 6,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원화 수요 증가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 C씨는 "외국인 자금 유입은 신흥국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원화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상승한 3,260.05에, 코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824.82에 마감하는 등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71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제 수요 등 하단 지지…횡보 장세 전망도 ↔

하지만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은 견고한 결제 수요에 의해 일정 부분 제한되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에 따르면, 저점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기업들의 결제 대금 지급 수요와 해외 투자 자금 환전 수요가 하단을 단단하게 받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향후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 지표 수정치,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과 관련하여 외환시장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 문제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외환 딜러들은 향후 횡보세 속에서 낙폭을 확대하는 흐름을 예상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인덱스 대비 원화의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던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 증권사 딜러는 "미국 금리 인하 모멘텀이 하락을 지지하겠지만, 실수요에 기반한 매수세가 강해 쉽게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횡보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소폭 절상 고시했으며,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1위안 하락한 7.1008위안에 고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위안화 강세 흐름도 역내 통화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의 주목 포인트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을 예의주시하며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있습니다. 특히 9일 발표되는 미국의 연간 고용 지표 수정치와 10일, 11일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하여 외환시장에 미칠 여파 등을 고려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3,500억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어떻게 조달하고 운용할 것인지가 한국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선결 문제"라며,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한 미국의 협조와 해답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협상의 진전 여부 또한 외환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장중 거래량 및 환율 변동
  • 현물환 거래량: 117억 7,400만 달러
  • 장중 최고가: 1,389.30원
  • 장중 최저가: 1,384.50원
  • 장중 변동폭: 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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