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결렬 시 '경제 전쟁'을 경고하며, 이는 러시아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지연의 책임이 양측 모두에게 있으며, 특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양국 간 평화협상은 영토 및 안보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경제 전쟁'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러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하며, 자신이라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심각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경제 전쟁'으로 러시아 압박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평화협정 불발 시)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존 언급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받자, "세계 대전까지는 아니겠지만, 경제 전쟁이 될 것이며, 이는 분명히 나쁜 결과"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에 나쁠 것이고, 나는 그걸 원하진 않는다"며 발언의 취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이 신속하게 타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며, "나는 합의가 마무리되는 것을 보고 싶다. 사안이 빠르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협상 난항 지속, 책임 공방 속 '평화' 외침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 하에 정상회담을 포함한 평화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토 문제와 안보 보장 등 핵심 사안에서 이견이 커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2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나설 준비는 되어 있으나, 그 전에 논의될 의제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협상 테이블에 오를 구체적인 안건 설정 자체가 큰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 사회는 지정학적 불안정 심화와 더불어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등 경제적 충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전쟁' 언급은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향후 국제 경제 질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서도 뼈있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완전히 무죄는 아니다"라며,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평화 협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측 모두의 적극적인 자세와 더불어, 갈등 해결을 위한 상호 양보와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협상 난항: 영토, 안보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
- 러시아 외무장관 "현재 회담 계획 없음"
- 미국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성과 부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히 외교적 수사를 넘어, 향후 미국 정치 지형 변화에 따른 국제 질서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재집권할 경우, 현재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 변화가 올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와의 관계 설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평화'를 향한 복잡한 외교적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