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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역성장 끝났다, 美 2월 소비 반등… GDP 가늠자 '컨트롤그룹'도 0.5%↑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역성장 끝났다, 美 2월 소비 반등… GDP 가늠자 '컨트롤그룹'도 0.5%↑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4-02 | 수정일 : 2026-04-02 | 조회수 : 992


역성장 끝났다, 美 2월 소비 반등… GDP 가늠자 '컨트롤그룹'도 0.5%↑
- 미국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1월의 역성장을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 시장 예상치인 0.5%를 상회했다.
- GDP 산출의 핵심 지표인 '컨트롤그룹'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견조한 근원 소비 흐름을 증명했다.
- 온라인 쇼핑과 스포츠용품 소비가 성장을 주도한 반면, 가구와 식음료 매장의 지출은 감소하며 품목별 소비 양극화가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축인 소비 지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월 예상 밖의 위축을 기록했던 소매 지표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미국 경제의 탄력성을 재확인시켰다. 특히 시장의 우려와 달리 근원 소비를 나타내는 컨트롤그룹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견고한 고용 시장을 바탕으로 한 소비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2월 소매판매 0.6% 증가… 1월의 ‘쇼크’ 딛고 예상치 상회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일, 2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383억 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3.7%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1월 수치의 수정이다. 앞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로 발표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으나, 이번 발표에서 -0.1%로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비록 역성장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하락 폭이 예상보다 완만했다는 점과 2월 들어 즉각적인 반등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미국 소비가 일시적인 냉각기 이후 회복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스포츠용품·가전제품이 이끈 소비 반등… 가구·식음료는 주춤

품목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분야가 명확히 갈렸다. 2월 한 달간 미국인들은 스포츠용품과 가전제품 등 특정 내구재 및 취미 용품 소비를 집중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가계 지출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나 할인 행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고금리 상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가구 부문과 생활 밀착형 지출인 식음료 매장 등에서의 지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필수재 이외의 품목에서는 선별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소매업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점포 소매업(이커머스)의 질주… 전년 대비 7.5% 급성장

온라인 쇼핑을 포함하는 '비점포 소매업'은 이번 발표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 비점포 소매업 매출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7.5%나 급증했다. 이는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인 3.7%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소비 패턴의 디지털 전환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외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음식 서비스 및 주점 매출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를 제외한 소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6% 늘어났으며, 변동성이 큰 주유소를 제외할 경우 증가 폭은 4.1%로 더 확대됐다. 이는 에너지 가격 변동을 제외한 실질적인 소비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뒷받침한다.

GDP 핵심 지표 '컨트롤그룹' 0.5%↑… 경제 연착륙 기대감 고조

경제 전문가들이 이번 발표에서 가장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대목은 '컨트롤그룹' 지표의 개선이다. 컨트롤그룹은 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수치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개인소비지출(PCE) 산출에 직접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2월 컨트롤그룹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0.2%포인트나 앞질렀다. 지난 1월 기록했던 0.2% 증가와 비교해도 성장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진 셈이다. 컨트롤그룹의 이 같은 호조는 향후 발표될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누적 판매액 추이로 본 美 소비의 ‘탄성’

단기적인 변동성을 제외한 중장기 흐름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3개월 누적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과 2월 두 달간의 합계 판매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이는 연초의 일시적인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 시장이 연간 3%대의 견조한 성장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2월 미국 소매판매 상보는 미국 경제가 고금리 장기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강력한 고용과 소득을 바탕으로 소비 동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컨트롤그룹의 선전은 미 연준(Fed)의 금리 경로 결정에 있어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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