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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수출·소비는 '상승', 설비·건설은 '하강'…경기지표도 양극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수출·소비는 '상승', 설비·건설은 '하강'…경기지표도 양극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3-16 | 수정일 : 2026-03-16 | 조회수 : 991

핵심 요약
2026년 1월 기준, 한국 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건설 및 고용은 하강 국면에 머물며 경기지표 간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승 국면에 4개, 하강 국면에 4개의 주요 지표가 분포하며 경기 회복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2% 내외로 전망되나, 건설 및 설비 투자의 반등 여부가 성장 경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026년 1월, 대한민국 경제의 희비가 엇갈리는 뚜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경기순환시계(BCC)로 본 2026년 1월 경기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한 일부 경제 지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건설 및 고용 등 내수 기반 지표들은 하강 국면에 머물며 경기 흐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경제 성장 경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경기지표 10개 중 8개, 엇갈리는 흐름 📊

국가데이터처의 분석 결과, 2026년 1월 기준 주요 경제지표 10개 중 4개는 상승 국면, 2개는 회복 국면, 그리고 4개는 하강 국면에 분포했습니다. 상승 국면에는 소매판매액지수, 수출액, 수입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포함되어 소비와 수출입 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회복과 하강, 뚜렷한 대비

서비스업 생산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회복 국면에 위치하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광공업생산지수, 설비투자지수, 건설기성액, 취업자 수 등은 여전히 하강 국면에 머물러 있어 경기 전반의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전반적인 지표의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화되는 양극화…상승·하강 지표 모두 확대 📈📉

최근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이러한 양극화 구조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상승 국면 지표가 3개, 하강 국면 지표가 2개였던 것에 비해, 올해 1월에는 상승 지표가 4개로 늘어난 동시에 하강 지표 역시 4개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경기 지표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속되는 건설·고용 부진

특히 건설기성은 지난해 7월부터,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부터 하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9월부터 하강 국면을 이어가고 있어, 수출과 소비를 중심으로 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기반의 경기 회복은 더딘 모습입니다.

주요 지표 동향 (2026년 1월 기준)
  • 상승 국면: 소매판매액지수, 수출액, 수입액, 소비자기대지수
  • 회복 국면: 서비스업 생산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 하강 국면: 광공업생산지수, 설비투자지수, 건설기성액, 취업자 수

내수 반등 여부가 관건…2% 성장률 전망 속 변수

이러한 경기 지표의 양극화 현상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반등 여부가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부와 주요 연구기관들은 올해 우리 경제가 2%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성장 경로의 핵심, 투자와 건설

그러나 성장 경로가 견조하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투자와 건설 부문의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관련 지표들이 하강 국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설비투자가 1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의미가 있으나, 국내 설비투자의 핵심인 ICT 투자가 정체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도 건설업의 장기 불황이 경제 성장력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지속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건설 원가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지더라도 설비투자 및 건설 부문의 반등이 더디거나 역행할 경우,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동 사태로 인한 건설비용 상승 및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설비투자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경제 성장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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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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