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총 667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며, 8만 명의 참관객이 예상됩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 ESS와 AI 관련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으며, 전고체·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13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배터리 셀 제조 3사를 비롯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국내외 총 667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행사 측은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위상 강화된 '인터배터리 2026'
올해 '인터배터리 2026'은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14개국의 정부, 연구소, 기업이 참여하며 국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해외 참가 업체는 182곳으로 지난해보다 4% 증가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기차 둔화 속 ESS·AI 솔루션 주목
최근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생에너지 확산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에서는 ESS를 비롯한 AI 관련 솔루션이 전면에 배치되어 관련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기술 로드맵과 신산업 분야 적용 확대
이번 전시회는 현재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소듐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로드맵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한, 방산,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 분야에서의 배터리 활용 가능성도 모색되며 배터리 산업의 영토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기회 확대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터배터리 2026'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 3사의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생협력 구매 상담회가 열려 잠재적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또한, 벤처캐피털(VC)을 초청한 기업설명(IR) 피칭 행사도 진행되어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 공급망 안정화 및 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모색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민관의 '원팀'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생산세액공제 도입, 그리고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등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는 배터리 산업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SS 시장의 급성장과 AI, UAM 등 신산업 분야로의 적용 확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혁신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 발생하는 전력 생산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활용됩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연계되어 가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