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타격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 우려와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공격 발표 이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차질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등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중동 긴장 고조, 아시아 증시 하방 압력
2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9% 하락한 4,156.27에 거래되었습니다. 중국 심천종합지수는 1% 하락한 2,735.95를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2.28% 급락한 26,027.14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3% 하락한 57,950.76에, 대만 가권 지수는 0.3% 하락한 35,303.32에 거래되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증시 하락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으로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하고, 이 과정에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사건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전투 작전이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공격, 목표 달성까지 지속"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재 수준의 군사 공격을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4주에서 5주 정도를 예상했다"고 언급하며, 전투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 상하이종합지수: 0.19% 하락 (4,156.27)
- 중국 심천종합지수: 1.00% 하락 (2,735.95)
- 홍콩 항셍 지수: 2.28% 하락 (26,027.14)
- 일본 닛케이225지수: 1.53% 하락 (57,950.76)
- 대만 가권 지수: 0.30% 하락 (35,303.32)
이처럼 중동 정세의 급격한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는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에너지 수송의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사실상 멈춰설 경우,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세계 경제 '경고등'
라피단에너지의 설립자 겸 사장인 밥 맥널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특히 석유와 가스를 대량 수입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엄청난 입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가 하락을 넘어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될 경우, 국제 유가는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각국의 통화 정책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자재 수급 불안정은 제조업 부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행 확보 여부가 향후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