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1.2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1월 수치가 대폭 상향 조정된 데 이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 전망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인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가격, 인플레이션, 재화 비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자리 및 소득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2월 들어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주목이 필요합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 시장 예상 웃돌며 반등 🚀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1.2(1985년=100 기준)를 기록하며 직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87.0을 상당폭 웃도는 결과입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지난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기존 84.5에서 89.0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긍정적인 지표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2월 소비자신뢰지수: 91.2 (전월 대비 +2.2p)
- 1월 소비자신뢰지수(수정치): 89.0 (기존 84.5에서 상향 조정)
- 시장 예상치: 87.0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소득, 사업, 고용 시장에 대한 6개월간의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와 현재의 경제 및 고용 시장 상황을 평가하는 '현재 상황 지수'를 합산하여 산출됩니다. 이번 2월 수치는 이러한 두 지표의 복합적인 결과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지수를 구성하는 5개 요소 중 4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024년 11월에 기록했던 4년 내 최고치인 112.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완전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습니다.
기대 지수 상승, 미래 전망은 개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간의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대 지수'는 72.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하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소득, 사업 환경, 그리고 노동 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개선된 미래 경기 전망 비율 증가
구체적으로, 향후 경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중은 17.6%로, 1월의 16.5%에서 1.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은 21.0%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부정적인 전망의 비중이 줄었습니다.
일자리 및 소득 기대감 소폭 상승
또한,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한 소비자는 15.7%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비중은 26.1%로 2.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소득 증가를 예상하는 소비자의 비중은 17.3%로 1월과 비교해 소폭(0.1%포인트) 증가했으며, 소득 감소를 예상하는 비중은 12.3%로 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소비자들이 미래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상황 평가는 여전히 신중
하지만 '현재 상황 지수'는 120.0으로, 1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하며 기대 지수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미래 경제 전망에는 희망을 걸고 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2월 조사에서는 무역 및 정치적 이슈에 대한 소비자들의 언급이 증가한 반면, 노동 시장에 대한 언급은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경제 상황을 둘러싼 복합적인 요인들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향후 전망
종합적으로 볼 때,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반등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현재 느끼는 경제적 부담, 특히 높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심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의 평균치와 중앙값은 큰 변동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물가 안정 여부가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 및 실질적인 물가 하락 추세가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