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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달러, 무역 정책 불안에 흔들…안전자산 지위 논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달러, 무역 정책 불안에 흔들…안전자산 지위 논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4 | 수정일 : 2026-02-24 | 조회수 : 997


미국 달러, 무역 정책 불안에 흔들…안전자산 지위 논란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연동되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퇴색했다는 평가와 함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발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했습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는 최근 강화되는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약세 전환

23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7.725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029% 하락했습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입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정책 발언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대법원의 판결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play game)' 한다면, 특히 수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미국을 갈취한 나라라면, 그들은 최근에 막 합의한 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조치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상호 관세가 무효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무역법 122조에 근거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정책 행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했습니다.

국채 금리 하락과 연동된 달러 약세

달러 약세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도 밀접한 관련을 보였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이상, 비트코인 가격 역시 4%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면,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bp 이상 하락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높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미 국채 금리 하락 추세와 연동되어 장중 97.530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국제 금융기관인 ING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달러지수와 미국 주식 및 10년 만기 국채 간의 3개월 상관관계를 계산해 측정할 경우, 달러는 2024년에 비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상당 부분 잃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달러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주요 환율 변동 (23일 오후 4시 기준, 미 동부시각)
  • 달러-엔 환율: 154.712엔 (전 거래일 대비 0.229% 하락)
  • 유로-달러 환율: 1.17888달러 (전 거래일 대비 0.021% 상승)
  • 달러인덱스(DXY): 97.725 (전 거래일 대비 0.029% 하락)

CIBC 캐피털 마켓의 외환 전략가인 사라 잉은 "지금 가장 큰 이슈는 불확실성"이라며 "시장이 그 불확실성을 어떻게 할인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추가 관세가 달러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에 대한 시장 내 논쟁이 존재하며, 불확실성 확대는 탈달러(de-dollarization) 위험을 높여 통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통화별 움직임 및 중앙은행 전망

달러 약세 속에서 다른 주요 통화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88달러로 전장 대비 0.021% 상승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EU) 의회가 미국의 상호 관세 무효화 결정에 따라 미국과 체결하려던 무역협정 비준을 보류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에 대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4.712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29% 하락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전 정책심의위원인 사쿠라이 마코토는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BOJ가 오는 3월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엔화 약세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높이는 발언입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20달러로 전장 대비 0.019% 소폭 올랐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앨런 테일러 통화정책위원은 "더 낮은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실업" 쪽으로 위험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론적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두세 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82위안으로 전장 대비 0.151%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장의 주요 리스크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달러화의 향방은 향후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그리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워 다른 위험자산의 약세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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