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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프트웨어 산업 덮치나…사이버 보안주·IBM '직격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AI, 소프트웨어 산업 덮치나…사이버 보안주·IBM '직격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4 | 수정일 : 2026-02-24 | 조회수 : 994


AI, 소프트웨어 산업 덮치나…사이버 보안주·IBM '직격탄'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발표와 인공지능(AI)의 소프트웨어 산업 잠식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는 등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과 IBM은 AI의 위협에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1% 넘게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사이 글로벌 관세를 15%로 기습 인상하겠다는 발표와 더불어,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업종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이날은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에 시장 '긴장' 📉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1.91포인트(1.66%) 급락한 48,804.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1.76포인트(1.04%) 하락한 6,837.75, 나스닥종합지수는 258.80포인트(1.13%) 밀린 22,627.27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는 개장 전부터 뉴욕증시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이미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하락 분위기를 예고했습니다. 주말 사이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15%라는 구체적인 수치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즉흥적으로 변경하는 행태에 대해 투자자들은 깊은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나라든 이번의 어처구니없는 대법원의 판결을 가지고 장난치려 한다면 최근에 막 합의한 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조치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이날 미국과 합의했던 무역협정을 유럽의회에서 비준 보류하기로 결정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50일간 글로벌 관세 15%를 부과한 조치 역시 위법 소지가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존스의 앤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한 것이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라며, "단기적인 헤드라인에 과민 반응하지 말 것을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AI, 소프트웨어 업계 'AI 공포' 확산 🤖

한편, 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에 파괴적인 혁신을 촉발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최근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도구 '클로드(Claude)'가 소프트웨어 업종의 '공공의 적'으로 부상하면서, 이날은 특히 사이버 보안 관련 주식과 IBM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는 앤트로픽이 클로드 AI 모델에서 새로운 보안 도구를 시험 버전으로 선보인 여파로 풀이됩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10% 급락했으며, Z스케일러(Zscaler)도 10.31% 하락했습니다. 넷스코프(Netskope)는 12.06%, 세일포인트(SailPoint)는 9.37% 내려앉았고, 옥타(Okta) 역시 6% 넘게 급락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IBM 역시 AI의 파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드는 IBM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인 코볼(COBOL) 코드의 구조 분석 및 문서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었습니다. 이 소식으로 IBM의 주가는 13% 급락했는데, 이는 2000년 10월 이후 IBM 주식의 하루 최대 낙폭 기록입니다.

AI의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용 대출이 묶여 있던 사모펀드(PE) 운용사들의 주가 역시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KR은 이날도 9% 가까이 하락했으며, 블랙스톤(Blackstone)은 6.23%,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5% 하락했습니다. 블루아울(Blue Owl) 역시 3.42% 추가 하락했습니다.

AI로 인한 '화이트칼라' 실업률 급증 및 소비 위축, 나아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는 금융주마저 끌어내렸습니다. 비자(Visa)는 4.50%,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5.77% 하락했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7.20% 급락했습니다.

주요 업종별 등락 현황
  • 금융: 3.33% 급락
  • 임의소비재: 2.15% 하락
  • 산업, 통신서비스, 기술: 1% 이상 하락
  • 의료건강, 필수소비재: 1% 이상 상승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자랑하는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서는 엔비디아(Nvidia)와 애플(Apple)만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 비중이 낮고 하드웨어 사업이 주된 수익원인 기업들이 AI의 위협으로부터 상대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혹한의 여행업계, 미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언급 ✈️

한편, 미국 동부 지역을 덮친 눈 폭풍(블리자드)으로 인해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여행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여행 업종 또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여행지수(DJUSTT)는 4.61% 떨어졌으며,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은 5% 이상, 델타항공(Delta Air Lines)은 3%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익스피디아(Expedia)는 AI로 인한 대체 가능성까지 겹쳐 7.36% 급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4.7%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 마감 시점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92포인트(10.06%) 상승한 21.01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었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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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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