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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알파벳 센추리 본드, AI 과열 신호탄인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알파벳 센추리 본드, AI 과열 신호탄인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3 | 수정일 : 2026-02-23 | 조회수 : 994

핵심 요약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100년 만기 파운드화 표시 센추리 본드를 발행하며 AI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의 차입 확대와 신용 시장 과열을 시사하며, 전문가들은 AI 시장의 과열 및 고점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발행은 드문 기업의 센추리 본드 발행 사례로, 자금 조달 다변화 및 장기 투자 수요 충족이라는 전략적 측면도 있습니다.

최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NAS:GOOGL)이 100년 만기의 파운드화 표시 센추리 본드를 발행한 결정이 금융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급격히 팽창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 기업들의 차입 확대 추세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자, 신용 시장의 후반기 과열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정부가 아닌 기업이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알파벳의 대규모 자금 조달 전략 💰

알파벳은 이번 100년 만기 채권 발행 이전에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바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달러화 채권을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후 영국 파운드화 및 스위스 프랑화 표시 채권을 통해서도 110억~12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100년 만기 파운드화 표시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의미가 깊습니다. 이 채권의 금리는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에 비해 단 1.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어, 시장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역사적인 100년 만기 채권 발행자 대열에 합류

이번 발행으로 알파벳은 옥스포드 대학교, 웰컴트러스트, EDF 에너지, 멕시코 정부 등 극소수의 기관만이 보유하고 있던 100년 만기 파운드화 표시 채권 발행자라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알파벳이 장기적인 재무 전략을 통해 금융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시대, 차입 규모의 역사적 한계 돌파 📈

윈드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대규모 차입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동원되는 부채 규모가 과거의 역사적 범위를 이미 벗어났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알파벳이 비교적 높은 쿠폰 금리를 제공하는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기회를 성공적으로 포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의 장기 부채 매칭 수요를 정확히 읽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금 조달을 넘어, 잠재적 투자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정교한 재무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빌 블레인 (윈드시프트 캐피털 CEO)는 "알파벳이 비교적 높은 쿠폰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기회를 잘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의 장기 부채를 매칭하려는 수요를 정확히 읽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블레인 CEO는 신용 스프레드가 역사적으로 매우 타이트한 수준이라는 점, 장기적인 데이터센터 수요의 불확실성, 그리고 급격한 기술 변화가 업계 내에서 승자와 패자를 명확히 가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이 AI 시장의 과열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회를 포착한 기업들은 시장에 과열 분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기회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100년 만기 채권이 발행됐다는 것 자체가 과열의 상징으로 보이며, 아무리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라고 해도 고점 신호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AI 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막대한 투자 수요를 창출하고 있지만, 동시에 신용 스프레드의 역사적 타이트함, 데이터센터 수요의 불확실성, 빠른 기술 변화로 인한 경쟁 심화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시장 과열 및 고점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자금 조달 다변화와 전략적 선택 🌍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암 런던 신용 부문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투자를 위해 영국 파운드화로 초장기 채권을 발행한 것을 흥미로운 전략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포화 상태인 달러 시장에서 벗어나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특정 통화 시장의 과열을 피해 자금 조달 비용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투자 풀에 접근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나추 초칼링암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런던 신용 부문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투자를 위해 초장기 채권을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것은 흥미로운 전략"이라면서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포화상태인 달러 시장에서 벗어나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라이어 미톤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형 펀드매니저 역시 연기금들이 수익률 곡선의 장기 구간에서 EDF나 멕시코 정부와 같이 알파벳과 같은 높은 신용 등급 발행자의 채권이 등장한 것을 반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파운드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영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금 조달원을 더욱 다양화하려는 의도에 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 센추리 본드(Century Bond)란?
센추리 본드는 만기가 100년 이상인 채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정부 발행 채권보다는 기업 발행 채권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극도로 긴 만기를 가진다는 점에서 발행 기업은 장기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는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발행 시점의 금리 변동 위험이 크지만, 장기적인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어 매니저는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이 여전히 비교적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라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매수자들은 글로벌 및 국내 정치 환경의 불안정성, 업계 특성상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을 6%를 약간 웃도는 수익률에 고정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상치 못한 경제 및 정치적 변동성과 기술 산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노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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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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