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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트럼프 관세 위법] 금값 반등, 은값 6% 급등…대법원 판결의 경제 파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관세 위법] 금값 반등, 은값 6% 급등…대법원 판결의 경제 파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1 | 수정일 : 2026-02-23 | 조회수 : 994

핵심 요약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하며 국제 금 가격은 일시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6%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금 가격 변동은 증시 호재와 달러 약세, 그리고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미국 연방대법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發)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은(銀) 가격은 6%를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금 시장의 변동성을 더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신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주목한 금 가격, 숨 고르기 후 재상승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5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4,997.40달러 대비 99.00달러, 즉 1.98%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096.4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은 뉴욕 오전 10시를 조금 넘어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직후 5,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은 가격, 6% 이상 급등하며 강세 두드러져

한편,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이날 6%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온스당 82달러 후반대를 나타냈습니다. 은 가격 역시 상호관세 판결 직후 일시적으로 80달러선을 소폭 밑돌기도 했으나, 금 가격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이는 국제 귀금속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겉으로 보기에 대법원 판결은 트럼프 관세 대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줬으며, 이는 증시에는 호재이고 금 가격에는 악재"라면서도 "대통령이 쉽게 물러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다른 법률을 이용해 관세를 다시 부과하려 할 것이고, 이는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며,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 불확실성이 금 강세론자들을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이번 판결이 금 가격의 단기적인 하락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강세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 연준의 관세 부과 근거 무력화, 증시 영향은

이날 미 연방대법원은 찬성 6명 대 반대 3명의 압도적인 판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부과했던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이는 앞서 1심과 2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의 근거로 삼았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관세 부과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결과입니다.

💡 용어 설명: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란?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나 경제에 대한 비상사태 발생 시, 경제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률입니다. 그러나 특정 사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량권 범위에 대한 해석이 법원에서 쟁점이 되기도 합니다.

미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왔던 무역 정책에 상당한 제동을 거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상당한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법원 판결 직후 뉴욕 증시가 오름폭을 확대하고 미 국채금리 역시 상승 흐름을 타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에는 부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나타나면서 금 가격을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둔화된 미국 GDP 성장률, 금 시장의 '숨은' 지지 요인

이번 판결과 별개로,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 또한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날 앞서 미 상무부는 작년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1.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인 3분기 성장률 4.4%에서 대폭 꺾인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3.0%) 또한 크게 밑도는 결과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 2023년 4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 1.4% (전 분기 4.4% 대비 둔화)
  • 시장 예상치: 3.0%

미국의 GDP 성장률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낮은 성장률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RJO선물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 전략가는 "(GDP 데이터는) 여전히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존재함을 보여주지만, GDP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경제가 전환점에 근접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면서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으며, 이는 금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 금 가격의 움직임이 단순한 관세 판결의 영향뿐만 아니라, 거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Hedge) 수요까지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금 시장 전망: 변동성 속 기회 모색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은 단기적으로 금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법률을 통해 관세 부과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 시도 가능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여부 등은 향후 금 가격의 주요 변동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금 시장의 단기적인 가격 등락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달러화 약세 가능성, 그리고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중장기적으로 금 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거시 경제 전반의 흐름과 주요국 정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하게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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