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용 냉각 우려 속에서도 1월 CPI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가격 인상 패턴에 대한 경계감이 높습니다. 지난주 미 국채 금리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고용 데이터 둔화 신호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는 약해졌습니다.
다음 주(9~13일) 뉴욕 채권시장은 연초의 핵심 경제 지표인 1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두 주요 지표가 같은 주에 발표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대체로 고용 지표에 쏠려 있으나, 1월 CPI 상승률에 대한 계절적 요인, 즉 '1월 효과'를 간과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하는 뉴욕 채권시장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셧다운 여파로 일정이 조정된 1월 고용보고서(11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통상적으로 고용보고서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발표되고 CPI는 그다음 주에 발표되지만, 이번에는 두 지표가 같은 주에 몰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둔화 우려와 '1월 효과'의 상반된 시그널
최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 연이은 고용 관련 데이터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고용 시장의 냉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1월 CPI 발표 시에는 '1월 효과'로 불리는 계절적 요인을 경계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연초에 가격을 인상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발표될 경우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고용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주 채권 금리 동향: 위험자산 회피와 고용 데이터의 영향
지난주(6일 기준) 뉴욕 채권시장은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미 국채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3.10bp 하락한 4.2080%를 기록했으며, 2년물 수익률 역시 2.20bp 하락한 3.5020%로 마감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30년물 수익률도 2.10bp 내린 4.8530%를 기록했습니다.
-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4.2080% (전주 대비 -3.10bp)
- 2년물 국채 수익률: 3.5020% (전주 대비 -2.20bp)
- 30년물 국채 수익률: 4.8530% (전주 대비 -2.10bp)
또한, 주 후반에 발표된 작년 12월 구인 건수 등 세 개의 고용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채권 시장으로의 매수세를 이끌었습니다.
연준 금리 동결 기대치 변화: 긴축 장기화 가능성
한편,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연방기금금리(FFR) 동결 가능성은 이전 주 80% 중반대에서 80% 초반대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 또한 한때 40%를 상회했으나, 주 후반에는 20% 후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게 볼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 및 관전 포인트
이번 주(9~13일) 뉴욕 채권시장은 발표될 핵심 경제 지표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여러 이벤트들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고용보고서: 7만 명 증가 전망 속 벤치마크 조정 결과 주목
시장 컨센서스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약 7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9월(+10만8천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고용보고서에는 연례 벤치마크 조정 작업의 확정치 결과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9월 예비치 발표 당시 2025년 3월까지의 연간 고용이 91만 1천 명 하향 조정된 바 있어, 이번 확정치 발표에서 하향 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가 부풀려졌다는 시장의 인식을 완전히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시장 컨센서스: 약 7만 명 증가
- 지난해 9월 고용 증가: 10만 8천 명
1월 CPI: '1월 효과'로 인한 상승 압력 경계
1월 전품목(헤드라인)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이전 달과 같은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에서 0.3%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수치는 예상치이지만, 앞서 언급한 '1월 효과'로 인해 실제 발표 수치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매년 1월, 기업들이 연초를 맞아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수치에 일시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미국 경제 지표 및 연준 인사 발언 주목
이 외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월 소비자설문(SCE, 9일),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의 1월 소기업 낙관지수,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소매판매,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 10일), 1월 기존주택판매(12일)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비롯해 스티븐 마이런 이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들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일본 총선 결과 및 국채 입찰 동향도 변수
국제 시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결과 또한 잠재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정 지출 확대 전망에 따른 일본 국채(JGB) 금리의 급등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 재무부는 10일부터 사흘 연속 국채 입찰을 실시합니다. 3년물 580억 달러, 10년물 420억 달러, 30년물 250억 달러 규모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수급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