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비트코인의 강세에 동조하며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습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977.80달러에 거래되며 1.81% 상승했으나 5,000달러선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은 선물 역시 큰 폭의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최근의 급락세를 딛고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거래 시간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동조하는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금 가격, 비트코인 랠리에 동반 상승 🚀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41분 현재,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4,889.50달러 대비 88.30달러(1.81%)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977.8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금 선물은 장 초반 4%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장중 최고 4,992.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 선을 최종적으로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은 선물도 낙폭 만회하며 회복세
귀금속 시장의 또 다른 주요 상품인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 또한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한때 17%에 달했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 온스당 76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과 은 시장은 마치 투기 자산처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지켜낸 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회복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 진단: '저가 매수' 움직임과 '원자재 침체' 우려
하지만 와이코프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금 가격 반등세가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대한 지정학적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우려 등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의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의 추이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 시장의 '투기적 포지션' 주목
이어 와이코프는 은 시장에 대해 "매수(롱) 포지션에 엄청난 규모의 투기적 자금이 몰려 있다"고 진단하며, 이는 은 가격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수년간의 강세 사이클을 거친 후, 현재 금과 은 시장이 일반적인 원자재 시장의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향후 금과 은 가격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석으로 해석됩니다.
트로이온스(troy ounce, ozt)는 귀금속, 특히 금, 은, 백금, 팔라듐 등의 무게를 재는 데 사용되는 단위입니다. 1 트로이온스는 약 31.1035 그램(g)에 해당하며, 국제적인 금 거래에서 표준으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사용되는 상용 온스(avoirdupois ounce)는 약 28.35g으로 트로이온스보다 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