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NYS:DIS)가 2026회계연도 1분기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마파크 사업의 7% 성장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으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디즈니는 향후 두 자릿수 EPS 성장과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CEO 후임 인선도 진행 중입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거목 월트디즈니(NYS:DIS)가 2026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2월 27일까지 3개월)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한 테마파크 사업이 이번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마파크 부문, 실적 성장 견인차 역할 톡톡
월트디즈니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27일까지 3개월간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3달러를 기록하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5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약 3.8%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259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257억 4,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가장 큰 동력은 디즈니의 핵심 사업 부문인 테마파크의 약진 덕분이었습니다.
- 미국 내 테마파크 매출: 69억 1,000만 달러 (7% 성장)
- 해외 테마파크 매출: 17억 5,000만 달러 (7% 성장)
디즈니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디즈니 테마파크의 매출은 69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해외 테마파크 역시 17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일하게 7%의 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테마파크 방문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재무 건전성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
디즈니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재무 계획 및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계획대로 2026회계연도 동안 총 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또한, 디즈니는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회사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합니다. 더불어, 회사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사업 운영 및 투자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CEO 교체 임박, 새로운 리더십으로 도약 준비
한편, 월트디즈니는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밥 아이거(Bob Iger)의 후임 인선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이사회는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개최하여 아이거 CEO의 후임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는 회사의 미래 전략 방향과 경영진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휴 존스턴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실적 발표와 관련하여 차기 CEO에게 전달될 긍정적인 사업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테마파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의 흑자 전환 및 두 자릿수 마진 달성, 그리고 극장 사업의 점진적인 개선이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회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디즈니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 4% 이상 급등
월트디즈니의 실적 호조 소식은 즉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16분 현재 프리마켓 거래에서 전장 대비 3.92% 오른 117.220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4.86%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와 더불어, 밥 아이거 CEO의 후임 인선 절차가 구체화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테마파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트리밍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전망 또한 투자 심리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 사업의 호황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변동성, 스트리밍 시장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차기 CEO의 경영 능력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입니다. 또한, 미디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업 구조 재편 압력 또한 지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