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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매파적 연준 의장 후보 지명, 투기 자산 폭락에 뉴욕증시 '휘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매파적 연준 의장 후보 지명, 투기 자산 폭락에 뉴욕증시 '휘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1-31 | 수정일 : 2026-02-01 | 조회수 : 993


매파적 연준 의장 후보 지명, 투기 자산 폭락에 뉴욕증시 '휘청'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지명은 시장에 매파적 기류를 형성했지만, 투기적 거래로 급등했던 은 가격이 30% 이상 폭락하며 증시에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AI 인프라 기대감 붕괴 해석과 맞물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내정된 케빈 워시의 매파적 성향과 더불어, 투기적 거래로 급등했던 은 가격이 하루 만에 30% 넘게 폭락하면서 증시 전반에 걸쳐 충격파가 확산되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하락...워시 의장 지명 및 은값 폭락 '악재'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9포인트(0.36%) 하락한 48,892.4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98포인트(0.43%) 내린 6,939.03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3.30포인트(0.94%) 떨어진 23,461.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매파적 성향의 워시 의장 지명, 시장 반응은 '미지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시 의장의 임명은 미국 의회 상원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시장은 대체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시 의장 지명 소식이 시장에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과도한 시장 개입 자제를 주장하는 그의 매파적 성향은 증시에 직접적인 호재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케빈 워시의 이름이 등장한 이후 시장에는 매파적 기류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워시 의장이 연준 경험이 풍부하여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상원 인준 통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레저리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케빈 워시의 연준 의장 지명은 시장이 바라던 바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안정적이고 시장에 잘 알려진 데다 시장에 매우 중요한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의 급락 충격...은 가격 폭락이 증시 흔들어

하지만 이날 증시에 또 다른 충격파가 발생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은 선물 가격이 장 중 30% 넘게 폭락하며 46년래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은 가격 폭락은 금 선물 가격(-10%)과 구리 선물 가격(-6% 이상) 하락으로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밀러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은은 최근 데이 트레이더와 다른 단기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이었다"며 "은 거래에 레버리지가 누적돼 왔었는데 오늘 폭락으로 마진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년부터 은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은은 구리와 함께 전력 설비 등 다수의 산업 시설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꼽힙니다.

AI 인프라 기대감 붕괴, 반도체주 직격탄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4분기 클라우드 부문에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AI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기류가 변화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AI 설비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투자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인이 은값 폭락의 기폭제 중 하나로 작용했으며, 은값 폭락이 AI 인프라 기대감의 붕괴로 해석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3.87% 급락했습니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브로드컴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KLA는 실적 둔화 전망까지 겹치며 15% 넘게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4.80%, AMD는 6.13%, 램리서치는 5.93% 떨어졌습니다.

반면, 4분기 강력한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는 반도체주 전반의 투매 속에서도 6.85% 상승하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요 주가지수 및 섹터별 동향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36%
  • S&P 500지수: -0.43%
  • 나스닥종합지수: -0.94%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87%
  • 러셀2000 (중소형주): -1.55%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역시 1.55%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했습니다. 매파적 연준의 등장은 금리 인하 수혜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 및 업종별 희비 엇갈려

애플은 아이폰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뚜렷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기술 섹터가 1% 이상 하락한 반면, 필수소비재 섹터는 1.35%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귀금속 가격의 폭락은 광산업체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채굴 업체인 뉴몬트의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으며, 주요 구리 채굴 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도 7% 이상, 리튬 채굴 업체 앨버메일도 5%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 VIX 지수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동결 확률을 84.7%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매파적 연준 의장의 등장과 함께 높은 금리 유지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6포인트(3.32%) 상승한 17.44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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