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산으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때 4% 가까이 급락했으나, 암호화폐 및 중앙은행의 금 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은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며 온스당 115달러 초반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이 뉴욕 증시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익 실현 매물에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귀금속 전반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 선물, 급락 후 상승 반전…위험회피 심리 부상
2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2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G6)은 전장 결제가 5,340.20달러 대비 41.80달러(0.78%)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382.0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금 선물이 한때 이익 실현 움직임 속에 4% 가까이 급락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급락 이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한 것입니다.
은 선물도 동반 상승세 기록
금 선물과 마찬가지로 은 선물 가격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3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1% 넘게 오르며 온스당 115달러 초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은 선물 또한 장중 거친 하락세를 보이다가 금 선물과 함께 위쪽으로 방향을 틀며 반등했습니다.
뉴욕 증시 약세, 위험회피 심리 자극
이러한 금과 은 가격의 반등은 뉴욕 증시 전반의 약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한때 2.6% 급락하는 등 기술주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금 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귀금속 수요 확대…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장의 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전통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물 자산인 금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추세 또한 이러한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10~15%를 실물 금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대체 투자 자산으로서 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현재 금 가격의 상승은 위험회피 심리에 기인한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 여부 등이 향후 금 가격 추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