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의 상승폭을 줄여 1,420원대 중반대로 하락했습니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위험회피 심리 완화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와 코스피의 장중 강세 전환 또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3월 29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의 상승폭을 줄이며 1,42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지지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후 들어 진정된 달러-원 환율 움직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장 대비 3.40원 상승한 1,425.9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 오른 1,429.60원에 출발하며 강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 장 중 달러-원은 1,425.10원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으나, 코스피 시장의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세에 힘입어 한때 1,431.00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강세로 전환하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07대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 역시 상승 동력을 잃고 아래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외환 딜러 "오후 들어 분위기 반전, 하락 전환 여지 있어"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 변화와 환율 영향
외국인의 투자 심리 변화는 환율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이날 오전 달러 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1천계약 가까이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오후 들어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반적으로 0.7%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4,27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뚜렷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수급 동향은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통화 및 재정환율 동향
같은 시간, 주요 통화 시장에서도 달러의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되었습니다. 뉴욕장 대비 달러-엔 환율은 0.400엔 하락한 152.972엔을 기록하며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0.00427달러 오른 1.19895달러에 거래되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엔-원 재정환율: 100엔당 931.99원
- 위안-원 환율: 205.37원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 또한 6.9420위안으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달러 약세 추세가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으나, 글로벌 경제 지표 및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추가적인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향후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