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이란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뉴욕유가는 1% 가까이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급등했던 유가는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며 사태 추이를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대형 함대가 중동 지역에 진입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극한 한파 영향의 단기적 전망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유가가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속에서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향해 대형 함대를 파견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미국의 극한 한파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우려는 단기적으로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발 긴장 속 유가 하락세 전환 📉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4달러, 0.72% 하락한 배럴당 60.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급등세를 일부 되돌린 결과입니다.
미군 함대 중동 진입,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
이날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 지역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대 사살 시 무력 개입을 여러 차례 공언해왔으며, 지난주에도 이란으로 대형 함대가 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압박한 바 있습니다.
미군 함대의 중동 도착으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한동안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군사 개입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개입 가능성이 커진 것은 유가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 및 한파 영향 분석 🌡️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유 시장은 이란 정국 불안 속에서도 WTI에 매도 우위를 취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주 미군 함대 이동 소식으로 WTI 가격이 2.9% 급등했던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유가 단기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장 초반에는 미국의 극한 한파와 폭설로 인해 원유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 2023년 1월 23일: WTI 가격 2.9% 급등
- 2023년 1월 26일: WTI 가격 0.72% 하락 (배럴당 60.63달러)
하지만 이러한 한파의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유가는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JP모건은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미국의 악천후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하루 약 25만 배럴 감소했다"고 언급하며, 한파가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제시했습니다.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될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원유 생산량 변동,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 등 다양한 변수가 유가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와 OPEC+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