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매우 빠르게"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2천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한 결과, 모기지 금리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 비용 절감을 위해 신용카드 금리 상한을 10%로 설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선임 절차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택 시장 부양 정책이 모기지 금리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주택 정책 발표도 예고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 둔화 속에서 임금 상승이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임박, 시장 촉각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선임 절차를 "매우 빠르게"(very quickly)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차기 연준 의장 선임에 대한 질문에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다른 모든 결정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대통령이 직접 내려야 할 결정"이라며,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매우 빠르게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시로 모기지 금리 하락세 지속 전망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2천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시의 결과로 모기지 금리는 이미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지난주 금요일 기준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는 1%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월간 주택 상환액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 1%포인트 이상 하락 (지난주 금요일 기준)
- 월간 주택 상환액: 2년 만에 최저 수준
- 12월 기존 주택 판매: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NAR 보고서)
이러한 차입 비용 완화와 소득 증가가 주택 가격 상승을 앞지르면서 주택 시장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레빗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기존 주택 판매는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추가적인 주택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 구매력 확대, 소비자 부담 완화 노력
레빗 대변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으로 2.4%만 상승했으며, 이는 작년 1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연율 3.3%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임금은 상승하고 있어, 미국인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세금 환급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모기지 금리 하락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고 잠재적인 금융 시스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둔화와 임금 상승이 지속될지는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회사의 금리 상한을 10%로 묶는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국 소비자들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 조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제재나 결과에 대해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것은 분명히 대통령이 제시한 기대이자 솔직히 말해 요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민주·매사추세츠)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대통령은 의회에 있는 누구와도 성실하게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향후 소비자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