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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금리, 크리스마스 앞두고 6%대 진입...주택 시장 회복 신호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모기지 금리, 크리스마스 앞두고 6%대 진입...주택 시장 회복 신호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25 | 수정일 : 2025-12-25 | 조회수 : 998


美 모기지 금리, 크리스마스 앞두고 6%대 진입...주택 시장 회복 신호탄?
핵심 요약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고정금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6.18%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6.85%)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고용 및 물가 지표에서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채권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하락세를 보이며 주택 시장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거시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채권 시장의 움직임이 금리 하락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모기지 금리 하락세 지속, 30년 고정 금리 6.18% 기록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Freddie Mac)의 발표에 따르면, 현지 시간 24일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고정 금리는 지난주 6.21%에서 하락한 6.1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말 주택 시장을 앞두고 구매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년 전 같은 시기 평균 금리가 6.85%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의 하락입니다.

반면,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5.47%에서 5.50%로 소폭 상승하며 다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 사이의 움직임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모기지 금리 동향
  • 30년 만기 고정 금리: 6.18% (지난주 6.21% 대비 하락)
  • 15년 만기 고정 금리: 5.50% (지난주 5.47% 대비 상승)
  • 1년 전 30년 만기 고정 금리: 6.85%

혼재된 거시경제 지표와 채권 시장의 민감한 반응

부동산 중개 플랫폼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크리멀(Jake CriMal)은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모기지 금리 하락이 "냉각 신호와 회복 탄력성 신호가 혼재된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채권 시장이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와 직접적으로 연동되지는 않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현재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4.13%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등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연율 기준 4.3% 성장률을 기록하며, LSEG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3.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최신 물가 및 고용 지표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 시장의 열기 식는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보다 낮았습니다. 또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6만 4천 명 증가에 그쳤으며, 실업률은 4.6%로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매력 개선 기대감 속 2025년 주택 시장 전망

부동산 전문가 A씨는 "이번 모기지 금리 하락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이며, 내년 봄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이크 크리멀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 매물 재고가 지난해보다 늘어났으며, 구매자들은 2025년 봄 주택 성수기 때보다 더 나은 금리 환경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이라도 더 내려갈 경우, 거시경제와 연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내년에는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눈에 띄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여기서 약간의 개선만 있어도, 2026년은 침체했던 지난 2년의 주택 시장 이후 의미 있는 진전의 해로 느껴질 것"이라며 향후 주택 시장의 장기적인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모기지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주택 가격과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거시경제 충격은 주택 시장 회복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택 시장은 거시경제 지표, 연준의 통화 정책, 그리고 계절적 요인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의 금리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하락의 시작인지는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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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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