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FOMC 결과 발표 이후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DXY)는 98대 중반으로 후퇴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캐나다 달러는 BOC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와 달러 약세에 힘입어 11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결정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대 중반으로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캐나다 달러는 현지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기조와 맞물려 11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 '비둘기파' 선언에 달러 약세 가속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를 기존 대비 25bp 인하한 3.50~3.75%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벗어나는 3회 연속 금리 인하 결정으로, 특히 금리 결정권을 가진 위원 중 3명만이 반대 의견을 낸 점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최대 5명의 동결 주장 전망보다 훨씬 '비둘기파적'인 결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과 FOMC 성명은 시장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애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이를 두고 "전반적으로 극도로 매파적인 인하가 아니라 적당히 매파적인 인하"였다고 평가하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우 위험자산 친화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해석을 반영하며 장중 98.592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달러-엔 환율: 155.934엔 (전장 대비 0.974엔, 0.621% 급락)
- 달러인덱스(DXY): 98.645 (전장 대비 0.593포인트, 0.598% 하락)
- 유로-달러 환율: 1.16939달러 (전장 대비 0.00672달러, 0.578% 상승)
- 달러-캐나다달러 환율: 1.3794캐나다달러 (전장 대비 0.0056캐나다달러, 0.404% 하락)
- 파운드-달러 환율: 1.33848달러 (전장 대비 0.00848달러, 0.648% 상승)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7.0593위안 (전장 대비 0.0027위안, 0.038% 하락)
유로·파운드 강세, 캐나다 달러 11주 최고치 📈
달러 약세와 함께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78% 상승한 1.1693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2월 유로존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로화 강세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시장의 금리 인상론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 (정책) 금리 인상을 고려할 이유가 정말로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전장보다 0.648% 상승한 1.33848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달러 전반의 약세와 더불어 영국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한편, 캐나다 달러는 이날 열린 캐나다중앙은행(BOC)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BOC는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2.25%로 동결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보아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TD증권의 앤드루 켈빈 전략 책임자는 "중앙은행이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생각을 매우 확신하게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BOC의 견고한 동결 기조와 달러 약세가 겹치면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794캐나다달러로, 지난 9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향후 환율 전망: 달러 약세 지속 여부 주목
이번 FOMC 결과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며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거나,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될 경우 달러 약세 흐름은 반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스탠스와 주요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 역시 유로화 및 기타 주요 통화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캐나다 달러는 BOC의 금리 동결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