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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주문해도 물량 못 받는다"…반도체 공급우위에 호황 장기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주문해도 물량 못 받는다"…반도체 공급우위에 호황 장기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05 | 수정일 : 2025-12-05 | 조회수 : 993


"주문해도 물량 못 받는다"…반도체 공급우위에 호황 장기화
핵심 요약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절대적 공급 우위' 지속으로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 빅테크 외 고객사는 주문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서버용 D램,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호황 국면은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은 두 기업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08% 증가한 178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증권은 두 회사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3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북미 빅테크 기업을 제외한 다수의 고객사들은 주문한 물량을 제때 받지 못하는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에 직면하면서 메모리 가격 급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4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KB증권 리서치본부 김동원 본부장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4%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5% 상승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가격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북미 빅테크 업체를 제외한 다수의 고객사는 11월부터 주문한 메모리 물량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가파른 가격 인상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에도 불구하고 실제 출하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 심리가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형국입니다. 특히 AI 서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기존 서버의 교체 주기 도래가 맞물리면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내년 전망: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예고

4분기 실적 호조를 넘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KB증권은 두 회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08% 증가한 17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 전체의 영업이익 증가분(133조원) 중 약 70%를 두 반도체 기업의 증익분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집니다. 사실상 국내 증시의 실적 개선 동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주요 실적 전망
  •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합산 영업이익: 34조 원 (전년 대비 134% 증가)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합산 영업이익: 178조 원 (올해 대비 108% 증가, 사상 최대치 예상)
  • 내년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중 두 기업의 비중: 70%

이러한 호황 국면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내년 서버 D램 공급은 전년 대비 20% 미만으로 증가하는 데 그치겠지만, 수요는 40% 이상 폭증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공급 부족 해소는 절대적으로 역부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AI 시대 도래와 함께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 공급 부족 장기화와 가격 상승 압력
KB증권은 현재의 반도체 공급 우위 상황이 적어도 향후 2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관리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북미 빅테크를 제외한 일반 고객사들의 경우, 필요한 물량을 적시에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한 '투톱'

KB증권은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반도체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삼성전자가 1.4배, SK하이닉스가 2.1배 수준으로,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3.2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서, 견고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단순한 실적 호황을 넘어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급 부족 장기화와 수요 폭증이라는 거시적인 환경 속에서 두 기업의 '절대적 공급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 전반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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