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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설비 투자 폭증 속 고용 '찬바람'…JP모건 '이상한 디커플링' 경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AI 설비 투자 폭증 속 고용 '찬바람'…JP모건 '이상한 디커플링' 경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02 | 수정일 : 2025-12-02 | 조회수 : 991


AI 설비 투자 폭증 속 고용 '찬바람'…JP모건 '이상한 디커플링' 경고
핵심 요약
JP모건은 인공지능(AI) 분야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설비 투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고용은 둔화하는 '이상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예상치 못한 경제적 불균형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로 인해 설비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관련 고용은 오히려 둔화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러한 현상을 '이상한 디커플링'으로 규정하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경고등을 켰습니다.

AI 인프라 경쟁 심화와 '이상한 디커플링'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한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의 핵심 동력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자체적인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대한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 저장 공간 확보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설비 투자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노동 시장에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고용 증가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전반에서 고용이 광범위하게 약화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년 3분기에 예상되는 고용 증가율은 연이율 0.4%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 초기 단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노동 수요 둔화는 일반적인 경제 상황에서 경고 신호로 간주됩니다.

JP모건 분석가는 "선진국 전반에서 고용이 광범위하게 약화했다"며 "2025년 3분기 고용 증가율이 연이율 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례 없는 설비 투자와 고용 둔화의 괴리

JP모건이 지적하는 '이상한 디커플링'의 핵심은 일자리 증가가 정체된 가운데 설비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보고서는 "이는 지난 60년간의 어떤 미국 경기 확장기에서도 나타나지 않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서는 설비 투자와 고용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AI 산업에서는 대규모 자본 투입이 자동화 및 효율성 증대에 집중되면서,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는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데이터 비교
  • AI 하이퍼스케일러 설비 투자: 급증
  • 글로벌 고용 증가율 (2025년 3분기 예상): 연이율 0.4% (역사적 저점)

이러한 '디커플링' 현상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생산성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일자리 창출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산업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고용 시장 및 분배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패턴으로 본 경기 침체 가능성

JP모건은 이러한 경제 지표의 불일치가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은행은 "비록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과 같은 고용 증가세 둔화는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성장 전망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노동 시장의 약화는 소비 심리 위축과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용 둔화가 지속될 경우, 소비 위축 및 투자 감소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 하락 및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기업들의 경영 전략뿐만 아니라,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입니다.

또한, JP모건은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우려는 연방준비제도의 위험 편향을 노동 시장 약화 쪽으로 이동시켰고, 완화 주기가 다시 시작되도록 촉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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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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