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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정책

달러-원 환율, 한미 무역협상 영향에 변동성 확대…1,404.50원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달러-원 환율, 한미 무역협상 영향에 변동성 확대…1,404.50원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15 | 수정일 : 2025-05-15 | 조회수 : 27

 

달러-원 환율이 한미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며 1,404.50원에 마감했다. 

1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11.50원 하락한 1,40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인 1,420.20원 대비로는 15.70원 하락했다.

런던장에서 환율은 한때 1,390원 초반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한국 기획재정부의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과 미국 재무부의 로버트 캐프로스 국제차관보 대행이 환율 협상을 진행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 절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뉴욕장 오후 들어 미국이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달러 약세'를 유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환율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미국 무역협상팀은 한미 무역협상에서 외환정책과 관련한 약속을 협정에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며, 미국의 환율 정책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전담하고 있어 무역협상 과정에서 환율 논의는 제한적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폭스비즈니스의 찰리 가스파라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미국이 한국 및 일본과의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한미 무역협상의 세부 사항이 부족하고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은 일부일 수 있다면서도 '달러 약세 환경에서 한미 협상은 저평가된 무역 흑자 통화인 원화를 새롭게 주목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422.30원, 저점은 1,390.80원으로 변동 폭은 31.50원에 달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0억7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용어 해설:

환율 협상: 국가 간 통화 가치 조정과 관련된 정책 협의를 의미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 등을 목적으로 한다.

달러 약세: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 하락하는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 강화와 무역수지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현물환 거래: 외환시장에서 통화를 즉시 인도하는 거래로, 통상적으로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결제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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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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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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