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일본 정부의 개입 경계감으로 157엔 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 변화가 엔화 반등의 중요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박스권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사흘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달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달러-엔 환율, 157엔 돌파 후 경계감 속 후퇴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832엔으로, 전장 마감 가격 대비 0.442엔(0.283%)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157엔 선을 살짝 넘어서기도 했으나,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며 이내 156엔대로 되돌아갔습니다.
달러인덱스, 금리인하 기대감 부상에 약세 압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184로, 전장 대비 0.027포인트(0.027%) 소폭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100.279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달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악화에 주목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노동시장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12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12월 금리 인하 지지 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은 통상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예상과 달리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국면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주시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 달러-엔 환율: 156.832엔 (전장 대비 0.283% 상승)
- 유로-달러 환율: 1.15223달러 (전장 대비 0.033% 상승)
- 달러인덱스(DXY): 100.184 (전장 대비 0.027% 상승)
금리 선물 시장, 12월 25bp 인하 가능성 84.9% 반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56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4.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71.0%) 대비 13.9%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파운드-달러, 영국 가을 예산안 주목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084달러로, 전장 대비 0.00033달러(0.025%)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26일에 발표될 영국 가을 예산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향후 5년간의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기타 통화 움직임 및 시장 코멘트
유로-달러 환율은 1.15223달러로, 전장 대비 0.00038달러(0.033%) 소폭 상승했습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를 언급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47위안으로 전장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갖고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슈는 단기적으로 환율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향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잠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