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제약적'이며, 이는 바람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동시장 부진은 금리 조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이며, 금리 인하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10월 FOMC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한 이유를 재확인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만큼 완화적이지 않으며, 노동시장 둔화는 금리 조정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통화정책 기조, '적절한 제약 수준'
슈미드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덴버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 연설에서 현재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약간 제약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하며, 이는 "대략 내가 보기에 있어야 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긍적적인 평가로 해석됩니다. 그의 발언은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에 힘을 싣는 발언입니다.
노동시장 둔화, 금리 조정으로 해결 어려운 구조적 문제
그는 최근 관찰되는 노동시장 둔화 현상에 대해 금리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이 노동시장의 어떤 균열을 메우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노동시장 둔화 압력은 기술 발전과 이민 정책 변화와 같은 거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정책만으로는 경제 전반의 복잡한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기술 혁신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나 자동화 확대, 그리고 이민 정책 변화에 따른 노동력 공급의 변동 등은 금리 수준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영역으로, 이를 노동 시장에 빗대어 설명하며 금리 인하 카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우려
슈미드 총재는 금리 인하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지속시키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가 2% 목표에 얼마나 확고한지에 대한 의문이 커질수록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가는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소비와 투자 심리를 자극하여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전통적인 경제 이론을 바탕으로 한 분석입니다.
이러한 우려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목표 물가 상승률인 2% 달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약해질 경우, 기업과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되어 물가 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슈미드 총재는 분명히 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이러한 논리로 인해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이 내가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한 논리였고, 12월 회의를 향해 가면서 내 생각을 계속 이끌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관세 넘어선 광범위한 물가 상승 압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관세가 물가 상승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우려는 관세 문제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아마도 물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을지 모르나, 내 걱정은 관세 하나보다 더욱 넓다"고 진단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구체적으로 의료비와 보험료의 지속적인 상승, 그리고 전기 요금 인상 등에 대한 우려를 청중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는 특정 산업 분야의 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요인이 다층적이고 복잡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인플레이션 고착화 경고: 방심은 금물
마지막으로 슈미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를 촉구하며, "우리는 방심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가격 설정 심리를 변화시키고,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한 수준이며, 노동시장 둔화는 금리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의료비, 보험료, 전기 요금 등 다양한 요인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고착화될 경우,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면밀히 주시하며 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게 되고, 이러한 심리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끈기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