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될 경우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3%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만족하지 않으며 2%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모멘텀이 붙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해서는 일회성 요인일 뿐 지속적인 효과는 미미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해서도 만족하지 않고 2% 목표치 달성을 강조하며,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셧다운 장기화, 4분기 경제 성장 '적신호'
해싯 위원장은 현지시간 9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현재 상황보다 몇 주 더 이어질 경우, 특히 연말 소비 성수기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항공 운항 차질이 대규모로 발생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몇 주만 더 지속해도, 특히 연휴 철에는 항공 운항 차질이 대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며 4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미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셧다운으로 인해 1.5%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골드만삭스의 분석을 거론하며, 이는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셧다운이 소비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정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 활동 감소가 예상보다 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의 지속은 소비 심리 위축, 기업 투자 감소, 공공 서비스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을 통해 실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말 소비 시즌에 발생할 수 있는 항공 및 물류 시스템의 마비는 경제 활동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4분기 성장률 둔화를 넘어 경기 침체 가능성까지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2% 목표, "더 떨어져야 한다"
해싯 위원장은 현재 약 3% 수준으로 파악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나는 2%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하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마치 거대한 여객선처럼 쉽게 방향을 바꾸기 어려운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비유하며, 현재의 3% 수준에서 2%대로 내려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1월 4%에서 2%대 중반(mid-twos)으로 내려온 것은 하락 추세에 모멘텀이 붙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점진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셧다운 지속 시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 제기
- 현재 인플레이션율: 약 3% 수준
- 희망하는 적정 인플레이션율: 2%
- 1월 인플레이션율 대비 하락폭: 4% → 2%대 중반
관세 효과, '일회성' 수준…"지속적 인플레이션 아냐"
최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결과에서 관세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연 0.5%포인트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던 것에 대해, 해싯 위원장은 이를 단순한 수준 조정일 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관세 부과 이후에도 실제로 수입 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즉,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시장 상황과 기업의 대응이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해 정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 정부 기관의 운영이 중단되고 공무원들이 임시 휴무에 들어가며, 필수적이지 않은 정부 서비스가 제한됩니다. 셧다운은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