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국제 금 가격이 1% 이상 하락하며 4,000달러 선이 붕괴되었습니다. 달러 강세는 금 가격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 역시 금 시장의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국제 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하락하며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달러화 랠리에 금값 급락... 4,000달러 선 붕괴 📉
현지시간 4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014.00달러) 대비 43.80달러(1.09%)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3,970.2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최근 금 가격의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4,000달러 선이 하향 돌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금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목됩니다. 최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노동시장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 역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가 적절했음을 인정하면서도, 12월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 달러인덱스(DXY): 약 3개월 만에 100선 재돌파
- 파운드화: 약세 전환
이러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미국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이날 파운드화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약 3개월 만에 100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금은 일반적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금 가격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이는 곧 금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숨 고르기 국면, 불확실성은 여전 📈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의 조정을 '필요했던 숨 고르기'로 평가하면서도, 금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진단합니다.
즉, 금 가격은 현재의 달러 강세와 연준의 긴축적 신호로 인해 단기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의 독립성 문제,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그리고 각종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근본적인 위험 요인들이 여전히 금 가격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금 가격의 향후 움직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달러화 강세 지속 여부와 연준의 금리 관련 향후 정책 기조 변화가 금 가격의 단기 변동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또는 고조 여부에 따라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다시 확보하거나, 혹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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