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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엔비디아·아마존 AI 훈풍에 기술주 강세,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엔비디아·아마존 AI 훈풍에 기술주 강세,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04 | 수정일 : 2025-11-04 | 조회수 : 1012


[뉴욕증시] 엔비디아·아마존 AI 훈풍에 기술주 강세, 주요 지수는 혼조 마감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중동 수출길 확대와 아마존의 오픈AI와의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 소식이 기술주 강세를 이끌며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19포인트(0.48%) 하락한 47,336.6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7포인트(0.17%) 오른 6,8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상승한 23,834.7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혼조세로 마감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AI 훈풍 속 엔비디아·아마존 동반 강세

인공지능(AI) 관련 호재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에 2029년까지 79억 달러 이상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MS는 지난 9월 미국 정부로부터 UAE에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 허가를 통해 MS는 UAE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인 'A100' 6만 400개 용량에 해당하는 GPU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동 수출길 확대와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이날 2.17% 상승하며 다시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되찾았습니다. 중국으로의 GPU 수출 통제 강화 속에서 새로운 중동 시장으로의 수출길이 열린 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오픈AI와의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체결로 주가가 4.02% 급등했습니다. MS 제품 의무 사용 계약이 만료된 오픈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3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월가에서는 오픈AI의 수익 모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은 대규모 계약 소식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DA데이비슨 기술 연구 총괄 길 루리아는 "시장은 오늘 주요 인공지능(AI) 플레이어들에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아마존 등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모두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I 테마 외 업종 하락세 뚜렷

AI 테마 관련주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400개 이상의 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AI 중심의 일부 기술주에만 매수세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우량주 전반에 걸친 조정세 속에서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선전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주요 시장 지수 변동 현황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47,336.68 (전장 대비 0.48% 하락)
  • S&P500지수: 6,851.97 (전장 대비 0.17% 상승)
  • 나스닥종합지수: 23,834.72 (전장 대비 0.46% 상승)

제조업 지표 부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미국 제조업 경기는 10월에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을 기록하며, 9월(49.1)보다 하락하고 시장 예상치(49.5)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제조업 부문의 활동이 여전히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개별 기업 이슈와 투자심리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1.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기술, 유틸리티, 의료건강 등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약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메타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킴벌리-클라크가 켄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14% 이상 급락했고, 켄뷰 주가는 약 12% 상승하는 등 개별 기업의 인수합병(M&A) 이슈가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렌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97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시장 리스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32.7%로, 25bp 인하 확률은 67.3%로 반영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 지표의 지속적인 부진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AI 테마를 제외한 업종 전반의 약세는 시장의 상승 동력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지표와 개별 기업의 실적, 그리고 AI 산업의 성장세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7포인트(1.55%) 내린 17.17을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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