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새로운 의장 취임 시점까지 금리 인하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장 금리 인하 기대치는 급격히 하락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으로 인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며, 일부는 연준이 차기 의장 취임 시점까지 금리 결정에 더욱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제동
지난 29일(현지시간), 댄 노스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기술에 비유하며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강력한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완전히 12월 금리 인하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던 시장의 기대를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기대했던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 역시 비슷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같은 외부 변수와는 별개로, 연준이 금리 결정에 있어 대체 경제지표를 얼마나 참고하는지와 관계없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건너뛸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더 CIO는 "추가 금리 인하는 내년으로 밀리거나, 새로운 연준 의장이 취임할 때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파월 의장의 현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엇갈리는 전망: 경기 둔화 우려 vs. 신중론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 지도부가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현재 약 67.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일까지만 해도 10월과 12월에 걸쳐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비율(90.5%)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바 있습니다.
- 시장 12월 금리 인하 기대치: 67.8% (파월 발언 후 하락)
- 전일 10월/12월 2회 인하 기대 비율: 90.5%
- 10월 FOMC 금리 결정: 25bp 인하
파월 의장의 직접적인 발언 분석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not a forgone conclusion)"라고 선을 그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far from it)"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그는 이번 FOMC 회의에서 12월 정책 방향에 대해 "강한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에 놓여 있지 않으며, 향후 경제 지표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이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들을 면밀히 검토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채권 시장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12월 금리 인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준의 향후 경제 지표 발표와 추가적인 통화 정책 신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 리스크를 고려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경제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라는 상반된 요인이 혼재하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방지하려는 연준의 노력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려는 목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