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인덱스(DXY)가 99대로 올랐으며, 이는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달러는 장 후반 달러 강세에 보합권으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에 힘입어 99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파월 의장 발언에 강세 전환…DXY 99선 회복 📈
현지시간 29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3% 오른 152.809엔에 거래되었습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0.454% 하락한 1.1599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461% 상승한 99.174로 장을 마감하며,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신호, 시장에 영향
이날 달러 강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지목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긴축적인 스탠스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곧바로 미 국채 금리의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25bp 인하했습니다. 또한, 대차대조표 축소를 의미하는 양적 긴축(QT)을 오는 12월 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 자체는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되며 달러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캐나다 달러, BOC 금리 인하 속 달러 강세에 약보합 🇨🇦
같은 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25bp 인하했습니다. 이는 두 차례 연속된 금리 인하 조치로, 캐나다 달러는 이러한 결정에 앞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티프 맥클럼 BOC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을 2% 부근으로 유지하면서 구조적 조정기를 거치는 경제를 지원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 주기가 마무리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FOMC 이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달러는 장 후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돌아섰습니다.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은 1.3947캐나다달러로, 전장 대비 0.079%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 추세가 캐나다 달러의 움직임을 압도했음을 보여줍니다.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위안화 소폭 하락 🇨🇳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 합의 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75위안으로, 전장 대비 0.035%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서도 달러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위안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달러-엔: 152.809엔 (전장 대비 0.493% 상승)
- 유로-달러: 1.15994달러 (전장 대비 0.454% 하락)
- 달러인덱스(DXY): 99.174 (전장 대비 0.461% 상승)
- 달러-캐나다 달러: 1.3947캐나다달러 (전장 대비 0.079% 상승)
- 역외 달러-위안(CNH): 7.0975위안 (전장 대비 0.035% 상승)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달러 강세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와 더불어,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될 경우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이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