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차례의 금리 인하 후 양적 긴축(QT)을 12월부터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 상환 원금을 단기 재정증권에 재투자하여 연준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을 축소할 방침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0560%로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 금리 급등 속에 일제히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을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으며,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반대표가 나오면서 매파적인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FOMC, 예상대로 금리 인하…QT 종료 및 MBS 재투자 결정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예상대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더불어 연준은 오는 12월 1일부터 자산매입 축소, 즉 양적 긴축(QT)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측 범위 내에 있었으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습니다.
양적 긴축(QT) 종료 및 MBS 재투자 방식의 변화
이번 FOMC 결정의 핵심 중 하나는 양적 긴축(QT)의 종료 시점입니다. 12월부터 QT가 중단됨에 따라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기조는 마무리됩니다. 또한, 만기 상환되는 주택저당증권(MBS) 원금은 전액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T-bill)에 재투자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연준 보유자산 중 국채 비중을 늘리는 한편, 전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평균 만기)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식의 미묘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연준의 보유자산 구성 변화는 장기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S를 재정증권에 재투자함으로써 연준은 직접적으로 장기 채권 시장에 대한 개입을 줄이는 동시에, 단기 유동성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론,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시장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파월 의장은 12월 회의에 대해 "매우 상반된 의견들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는 발언은 향후 금리 결정이 경제 지표에 따라 유연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10년물 국채금리: 4.0560% (전 거래일 대비 +7.40bp)
- 2년물 국채금리: 3.5860% (전 거래일 대비 +9.20bp)
- 30년물 국채금리: 4.5990% (전 거래일 대비 +5.10bp)
- 10년물-2년물 금리 스프레드: 47.00bp (전 거래일 대비 -1.80bp, 베어 플랫)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는 곧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국채 금리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것은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매파적 반대표 등장…향후 연준 결정에 변수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두 명의 연준 위원이 금리 결정에 반대표를 던져 주목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 출신의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두 차례 연속으로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는 보다 공격적인 경기 부양을 원하는 측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동결 주장입니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슈미드 총재의 금리 동결 반대표는 향후 연준 내에서 금리 정책에 대한 이견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의 책무가 여러 압력에 놓인 상황에서 이러한 매파적인 의견이 더 자주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론과 매파적 반대표의 등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고용,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연준의 향후 행보를 예측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경우, 기업 투자 및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양적 긴축(QT) 종료 후 MBS 재투자 방식의 변화가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관찰해야 할 부분입니다.
선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치 조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뉴욕 현지 시간 오후 4시 37분 기준, 12월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0% 후반대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전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FOMC 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통화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