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686만 배럴 감소를 기록하며 뉴욕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키고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0.48달러로 전장 대비 0.33달러(0.55%)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국 원유 재고 '깜짝 감소'…수급 불균형 우려 완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686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20만 배럴 감소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지난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량: 686만 배럴
- 시장 예상치: 20만 배럴 감소
- 12월 인도분 WTI 가격: 배럴당 60.48달러 (0.55% 상승)
이번 재고 감소는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제기되었던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재고 감소는 곧 원유 수요의 강세를 의미하며, 이는 국제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요인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상쇄
한편,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경우,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합의 도출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협상 결렬 또는 지연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재점화하며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EIA의 다음 주 재고 발표 및 주요 산유국의 공급 조절 여부가 향후 유가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경제 지표, 그리고 산유국들의 정책 결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급 과잉 해소와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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