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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 기업, 시총 붕괴... '코인 가치'도 못 따라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비트코인 보유 기업, 시총 붕괴... '코인 가치'도 못 따라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7 | 수정일 : 2025-10-28 | 조회수 : 991


비트코인 보유 기업, 시총 붕괴... '코인 가치'도 못 따라가
핵심 요약
다수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기업들의 전환사채 부채 부담, 대규모 주가 하락, 그리고 자사주 매입 전략의 비효과성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할인율 해소를 위해 강력한 비트코인 시장 회복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보다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며, 해당 기업들의 재무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 보유 비트코인 가치 하회하는 현상 심화

26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의 분석에 따르면, 순수 비트코인 보유사(채굴업체 제외) 상위 20개 기업 중 상당수가 순자산가치(mNAV) 대비 1배 미만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재무제표상 기록된 비트코인 보유 가치보다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주요 기업들의 저평가 현황

카인들리MD(NAS:NAKA), 스트라이브(NAS:ASST), 캐피털 B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셈러 사이언티픽(NAS:SMLR)은 작년 중반부터 5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축적했지만, 현재 주가는 비트코인 보유 전략 시작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 주당 약 24달러에 머물러 있으며, mNAV는 0.80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라이브는 불과 한 달 만에 주가가 약 90% 폭락하며 현재 보유 비트코인 가치의 약 50% 수준에서 거래되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카인들리MD 역시 5천 76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NAV는 0.50배에 불과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약 6억 3,1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보유 가치에 비해 시가총액은 약 3억 달러에 머물렀는데, 이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부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캐피털 B(0.75배)와 더 스마트 웹 컴퍼니(0.72배) 등 다수의 기업들이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저평가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주요 저평가 기업 현황 (mNAV 기준)
  • 카인들리MD (NAS:NAKA): 0.50배
  • 스트라이브 (NAS:ASST): 약 0.50배 (주가 90% 폭락 후)
  • 캐피털 B: 0.75배
  • 더 스마트 웹 컴퍼니: 0.72배
  • 셈러 사이언티픽 (NAS:SMLR): 0.80배

주가 부양 시도, 효과 미미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주가 부양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인 전략인 자사주 매입 역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엠퍼리 디지털(NAS:EMPD)은 자사주 매입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신용 시설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발표 이후 주가가 오히려 10% 하락하는 결과를 맞았습니다. 시퀀스 커뮤니케이션즈(NYS:SQNS) 역시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가 27%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습니다.

업계 분석가 김민준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에 집중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가치는 결국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만 홀로 웃음?

한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NAS:MSTR)만이 순수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 보유 가치 대비 높은 수준(mNAV 1.39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기업들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프리미엄 역시 과거에 비해 급격히 축소된 수치입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작년 11월 최고가 543달러를 기록할 당시 비트코인 가치의 약 3배에 달했으나, 현재 주가는 당시의 절반 수준인 285달러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더불어 시장 심리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현재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저평가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와 부채 부담을 관리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전환사채와 같은 부채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진단: 비트코인 시장 회복이 관건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이 겪고 있는 할인율 해소를 위해서는 강력한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 가치를 직접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업들은 단기적인 가격 방어 전략보다는, 암호화폐 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전략을 재점검하고, 내실 있는 경영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용어 설명: 순자산가치 대비 가격 비율 (mNAV)
mNAV(market-to-NAV ratio)는 기업의 시장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1보다 낮으면 기업의 시장 가치가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1보다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경우,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가 mNAV 계산 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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