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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셧다운 장기화 우려 속 국채가 이틀째 상승, 10년물 금리 4% 아래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셧다운 장기화 우려 속 국채가 이틀째 상승, 10년물 금리 4% 아래로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2 | 수정일 : 2025-10-22 | 조회수 : 992


[뉴욕채권] 셧다운 장기화 우려 속 국채가 이틀째 상승, 10년물 금리 4% 아래로
핵심 요약
미 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0년물 금리가 4% 선 아래로 내려왔고, 30년물 금리는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1일째 이어지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연준의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0% 선을 하회하며 한층 더 멀어졌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금리는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부정적 영향 누적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긴축(QT) 조기 종료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국채금리 하락세, 셧다운 장기화와 QT 종료 기대감 🚀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0bp 하락한 3.962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이 주목하는 4.00%의 심리적 저항선을 더욱 멀리 밀어낸 수치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 또한 3.4570%로 0.40bp 하락했으며, 장기물인 30년물 국채금리는 4.5480%로 3.10bp 낮아졌습니다.

수익률 곡선 평탄화와 30년물 금리의 6개월 최저치 기록

이번 금리 하락은 장기물 국채의 상대적 강세를 부추기며 수익률 곡선을 평탄화하는 '불 플래트닝' 현상을 야기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스프레드는 전 거래일 52.60bp에서 50.50bp로 좁혀지며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했습니다. 특히,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5330%까지 하락하며 지난 4월 초 상호 관세 충격 발생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는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국채 강세 분위기는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서도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진단: 금리 하락 여지, QT 조기 종료 가능성 📊

아메리벳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전략헤드는 "데이터 부족 속에서 금리 인하 방향으로 즉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지만, 금리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어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더욱 평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의 부재 속에서도 시장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거두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연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선물 시장에 반영되어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8.9%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이란?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었던 자산을 회수하여 통화량을 줄이는 정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보유한 채권 등의 자산을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거나, 시장에서 직접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여 금리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양적긴축(QT)이 오는 12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머니마켓 금리의 상승 압력을 고려할 때 이달 중 종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BoA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가는 "최근 자금조달 금리의 상승 압력은 현재 시장 유동성이 '충분한' 수준에 불과함을 시사한다"면서 "연준이 지급준비금 잔액에 지급하는 금리(IORB) 대비 레포금리를 조절함으로써 유동성을 추가로 보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 금리 전망 및 시장의 주요 관심사 📈

주요 데이터
  • 10년물 국채금리 (21일 오후 3시 기준): 3.9620% (전 거래일 대비 2.50bp 하락)
  • 30년물 국채금리 (21일 오후 3시 기준): 4.5480% (전 거래일 대비 3.10bp 하락, 6개월 최저치)
  • 10년물-2년물 금리 스프레드: 50.50bp (전 거래일 52.60bp 대비 좁혀짐)
  • 연내 금리 인하 반영 폭 (선물 시장): 약 49bp (연말까지 2회 인하 확실시)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통화정책 향방 주목

미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연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는 실물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또는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의 호조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킬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QT 정책 종료 시점과 방식 역시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국채 시장의 강세는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QT 조기 종료 기대감이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전반적인 통화 정책 완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거시 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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