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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채권 분석] 국고 3년 금리 2.6% 복귀, 금통위 앞둔 시장의 딜레마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채권 분석] 국고 3년 금리 2.6% 복귀, 금통위 앞둔 시장의 딜레마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1 | 수정일 : 2025-10-22 | 조회수 : 992


[채권 분석] 국고 3년 금리 2.6% 복귀, 금통위 앞둔 시장의 딜레마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국고 3년물이 약 7개월 만에 2.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속에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약세로 전환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금통위 대기모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21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국고 3년물 금리가 약 7개월 만에 2.6%대에 진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중에는 강세와 약세를 오가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결국 약세로 마감하며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금통위 대기모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핵심 요약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6%를 넘어서며 지난 3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10월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없이 금통위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고채 금리, 3년물 2.6% 돌파…7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1bp(0.031%p) 오른 2.600%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고 3년물 금리가 2.6%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1.2bp 오른 2.9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다가오는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높인 결과로 분석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결정 시 국내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 환율 변동성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변동성 장세 속 '금통위 대기모드' 전망

이날 채권시장은 장중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오전에는 국제유가 약세와 일부 경제 지표에 힘입어 강세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의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10월 금통위 경계감 때문에 큰 틀에서 시장이 밀리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가격 자체가 시장의 뷰를 만들고 있는 느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 역시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이 강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본다면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적정 수준은 2.6% 정도로 본다"며 "당분간 해당 레벨 근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물가 상승률, 경기 상황,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합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의 추이와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등이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장중 주요 동향 및 영향 요인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1bp 상승한 2.576%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881%로 개장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중에는 국제유가가 한때 급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기조를 보였고, 이는 채권 시장에 강세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협상 결렬 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분석되었으며, 국채선물은 이러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가중된 가운데, 오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비생산적인 투기 수요 억제'를 강조하며 가계 부채 관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 시장에 약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은 시중 유동성 축소 및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한편,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중의원 투표에서 승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채권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채선물 거래 동향

주요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 국채선물이 10틱 내린 106.76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3,364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증권사가 14,076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10년 국채선물 역시 21틱 하락한 117.76으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이 98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사가 1,410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30년 국채선물은 0.46포인트 하락한 144.18을 기록하며 73계약이 거래되었습니다.

3년 국채선물은 182,311계약이 거래되었고, 미결제약정은 8,769계약 증가했습니다. 10년 국채선물은 84,879계약이 거래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992계약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 변화는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조정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탐색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 (10월 21일)

주요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종목명전일(%)금일(%)대비(bp)종목명전일(%)금일(%)대비(bp)
국고 2년2.5132.541+2.8통안 91일2.3472.350+0.3
국고 3년2.5692.600+3.1통안 1년2.3072.320+1.3
국고 5년2.6872.711+2.4통안 2년2.5012.524+2.3
국고 10년2.8922.904+1.2회사채 3년AA-3.0043.024+2.0
국고 20년2.8562.870+1.4회사채 3년BBB-8.8518.872+2.1
국고 30년2.7812.790+0.9CD 91일2.5402.5400.0
국고 50년2.6312.641+1.0CP 91일2.7102.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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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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