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2025 APEC CEO 서밋' 참석차 한국 경주를 찾습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으로서 행사를 총괄 지휘하며, 1,700여 명의 글로벌 CEO와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합니다.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의 주요 과제를 논의하며, 한국 기업과의 반도체 및 신기술 협력 논의도 예상됩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 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세계적인 테크 리더와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행사의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아 환영 만찬부터 폐회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합니다.
글로벌 리더 1천700명, 경주에 집결하다
2025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의 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역내 경제 통합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에서 정상급 인사 16명을 포함하여 총 1,7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최태원 회장의 총괄 지휘 아래 펼쳐질 서밋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이번 APEC CEO 서밋의 의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 연설, 그리고 31일 폐회사 및 차기 의장 인수인계식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최 회장의 리더십 아래, 참석자들은 'Bridge, Business, Beyond(3B)'라는 올해 서밋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가올 시대의 주요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주요 의제는?
이번 서밋의 핵심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3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경제통합 ▲AI와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 및 투자 ▲바이오 및 헬스케어 등 현시대가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들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산업 전반을 강타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산업 구조의 변화,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크 리더들, AI와 디지털 미래를 논하다
행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석자 명단은 거의 확정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IT 업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여하여 AI와 디지털 전환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맷 가먼 CEO는 물론, 구글 APAC의 사이먼 칸 부사장, 메타의 사이먼 밀너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안토니 쿡 및 울리히 호만 부사장 등 세계적인 IT 기업의 리더들이 연단에 올라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별 리더들의 참여와 한국 기업의 기대
이번 APEC CEO 서밋에는 IT 분야 외에도 금융,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CEO, JP모건의 다니엘 핀토 부회장 등 글로벌 금융 및 제약 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들과 마루베니의 오모토 마사유키 CEO, 히타치의 도쿠나가 도시아키 CEO,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CATL의 쩡위췬 회장 등 글로벌 제조 및 에너지 기업의 수장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또한,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의 데이비드 힐 CEO와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테라파워(미국) 등 주요 에너지 기업 대표들의 참여도 확정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마티아스 코만 사무총장, 월드뱅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의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이들은 AI 기술을 매개로 한 산업 전반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주목할 만합니다. 네이버의 최수연 CEO와 LG AI 연구원의 이홍락 원장 등 한국의 주요 테크 리더들도 이번 서밋에 참석하여 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내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과 SK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 등과의 비공식 또는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 첨단 반도체 기술 협력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단순한 친목 도모나 정보 교환을 넘어, 실제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글로벌 협력 강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 그리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잠재적 불평등 심화 등은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이 될 것입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PEC CEO 서밋,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국제적인 행사 유치는 한국 경제에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은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선진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한, 이번 서밋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환경이 전 세계에 홍보되어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상급 인사: 16명
-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
- APEC 회원국: 21개국
대한상공회의소는 향후 추가적인 참석자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이번 서밋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