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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연휴 증시 결산] AI 훈풍에 삼성·SK하이닉스 날개 단다…금·비트코인도 '에브리씽 랠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연휴 증시 결산] AI 훈풍에 삼성·SK하이닉스 날개 단다…금·비트코인도 '에브리씽 랠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9 | 수정일 : 2025-10-09 | 조회수 : 991


[연휴 증시 결산] AI 훈풍에 삼성·SK하이닉스 날개 단다…금·비트코인도 '에브리씽 랠리'
핵심 요약
긴 연휴 기간에도 미국발 AI 훈풍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칩 수요 증가와 긍정적인 목표가 상향 소식에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금과 비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에브리씽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추석 연휴(3월 9일) 기간에도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연휴 전 코스피 랠리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시가 쉬어가는 동안 미국과 아시아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졌으며,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에브리씽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AI 관련주 폭등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성장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상승한 23,043.38로 마감했으며, 이는 연휴 직전 종가(22,755.16) 대비 300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미국 대형주 500곳을 추종하는 S&P500지수 역시 6,753.72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서는 S&P500지수가 내년 9,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버코어 ISI의 줄리언 이매뉴얼 전략가는 "기술 혁명이 주가와 사회 전반의 성장률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훈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견인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밤 3.40% 급등하며 그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쟁사로서 AI 가속기를 판매하는 AMD는 11.37%의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AMD가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에 연간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기로 한 초대형 계약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줄리언 이매뉴얼 애버코어ISI 전략가는 "기술 혁명이 주가와 사회 전반의 성장률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가 상승 기대감 고조

AMD와 오픈AI의 대규모 계약은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메모리를 제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GB300에 탑재될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를 공급하게 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호재들이 10일 국내 증시 개장과 동시에 반영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을 이끌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모건스탠리, 목표가 재상향…국내 증권가도 긍정적 전망

과거 반도체 시장 비관론자로 알려졌던 모건스탠리의 숀 킴 연구원은 연휴 기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다시 한번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8만6천 원에서 9만7천 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6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크게 올린 바 있는 모건스탠리는, 8일 보고서에서 두 회사의 목표가를 각각 11만1천 원과 48만 원으로 다시 한번 높였습니다. 숀 킴 연구원은 "4분기에 반도체 가격이 더 많이 오르고 2026년까지 더 강한 시장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컨센서스보다 높은 수준으로 목표가를 또다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기관 목표가 상향
  • 모건스탠리 (숀 킴 연구원):
    - 삼성전자: 11만1천 원 (기존 9만7천 원)
    - SK하이닉스: 48만 원 (기존 41만 원)
  •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
    - 삼성전자: 12만 원
    - SK하이닉스: 56만 원

국내 증권가 역시 코스피 랠리의 중심에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높은 목표가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가로 12만 원, SK하이닉스 목표가로 56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HBM 매출 증가로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를 점차 줄일 전망"이라며, "D램 호황과 HBM 사업 정상화의 혜택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HBM 매출이 증가해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를 점차 줄일 전망"이라며, "D램 호황과 HBM 사업 정상화의 혜택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비트코인도 최고가 경신… '에브리씽 랠리'

국내 증시가 연휴로 휴장한 사이, 미국 증시의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27,000선을 돌파했으며, 일본 니케이225지수 또한 장중 48,000선을 상회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강세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과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에브리씽 랠리'를 연출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8일 기준 트로이온스당 4,049.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 랠리의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미국 경제 충격 우려가 지목됩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금값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5%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2만 5천 달러 육박하며 신고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역시 연휴 기간 동안 12만 5천 달러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의 배경으로는 미국발 셧다운과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감이 꼽힙니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진 점 역시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4분기 자산시장에서 에브리씽 랠리를 기대한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에 따른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그리고 낮은 신용위험 등이 에브리씽 랠리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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