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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9월 서비스업 PMI 50선…고용 보고서 연기 속 관망세 짙어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9월 서비스업 PMI 50선…고용 보고서 연기 속 관망세 짙어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4 | 수정일 : 2025-10-06 | 조회수 : 997


[뉴욕채권] 9월 서비스업 PMI 50선…고용 보고서 연기 속 관망세 짙어져

핵심 요약
미국 9월 서비스업 PMI가 50.0으로 하락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에 머물렀습니다. 예정되었던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미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도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 속에서 뉴욕 채권 시장은 거래 위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정부 폐쇄로 인해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미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9월 서비스업 PMI '50' 턱걸이…경기 둔화 우려 부각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51.7)를 하회하는 결과입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결과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지난 5월(49.9)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주요 ISM 9월 서비스업 PMI 지표
  • 전체 PMI: 50.0 (전월 대비 2.0p 하락)
  • 고용지수: 47.2 (전월 대비 0.7p 상승, 4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 물가지수: 69.4 (전월 대비 0.2p 상승, 10개월 연속 60 상회)

하위 지표를 살펴보면, 고용지수는 47.2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나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69.4로 0.2포인트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60을 넘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산탄데르 U.S. 캐피털 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와 이민 정책에 대해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제가 정지 상태에 놓였다"면서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 기업 활동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SM 보고서는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업종의 한 응답자의 말을 인용하여 "관세가 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산 식품, 남미산 커피, 아시아산 의류 및 전자제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년 대비 비용 증가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관세 정책이 기업의 비용 구조와 운영에 실질적인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거래 위축 속 국채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는 채권 시장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0bp 상승한 4.120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국채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주요 미국 국채 금리 변동 (3일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1200% (전일 대비 +3.00bp)
  • 2년물 국채금리: 3.5720% (전일 대비 +2.30bp)
  • 30년물 국채금리: 4.7140% (전일 대비 +1.70bp)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5720%로 2.30bp 상승했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4.7140%로 1.70bp 상승하며 전반적인 국채 수익률 곡선 상단에서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54.80bp로 전 거래일 대비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이날 시장은 오전 10시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의 일시적인 하락세에 그쳤습니다. 오히려 오후 들어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유지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오후 3시까지 미 국채선물 거래량은 최근 20일 평균 거래량의 약 75% 수준에 머물러, 시장 참여자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정부 데이터가 아닌 민간 데이터로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 갇혀 있다"면서 "이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다소 후퇴…불확실성 지속 📉

채권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 전망치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말까지의 금리 인하 폭은 약 46bp 수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bp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말까지 한 차례의 금리 인하는 확실시하지만, 두 차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용어 설명: 금리 인하 폭 (Basis Points)
금리 인하는 보통 0.25%p 단위로 이루어지며, 이는 25bp(베이시스 포인트)에 해당합니다. 1bp는 0.01%p를 의미합니다. 연내 금리 인하 폭 46bp는 약 0.46%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25bp 인하 한 번과 10bp 추가 인하 또는 25bp 인하 두 번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일 뉴욕 시간 오후 3시 33분경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 거래일 98.3%에서 95.7%로 소폭 낮춰 반영했습니다. 반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1.7%에서 4.3%로 높아졌습니다. 50bp의 큰 폭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반영되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연기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9월 고용보고서의 부재는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서비스업 PMI의 50선 턱걸이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동시에 부각시키며, 연준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가 시장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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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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