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10-23



문화경제신문

[뉴욕유가] OPEC+ 증산 딜레마, WTI 60달러선 턱밑까지 추락… 공급 과잉 우려 증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유가] OPEC+ 증산 딜레마, WTI 60달러선 턱밑까지 추락… 공급 과잉 우려 증폭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3 | 수정일 : 2025-10-06 | 조회수 : 996


[뉴욕유가] OPEC+ 증산 딜레마, WTI 60달러선 턱밑까지 추락… 공급 과잉 우려 증폭
핵심 요약
OPEC+의 증산 가능성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뉴욕유가가 2%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을 위태롭게 지켰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0.48달러에 마감하며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증산 기조와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 하락을 압박하는 가운데, 미국 고용 둔화는 수요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뉴욕 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증대라는 거대한 흐름에 압박받으며 다시 한번 2% 넘게 급락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0달러선을 간신히 지켜냈으나, 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인한 하방 압력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WTI, 60달러선 붕괴 임박… 2%대 급락 배경 ⛽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달러, 2.10% 하락한 배럴당 60.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5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 수준이며, 종가 기준으로 6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8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유가 급락은 주로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대 움직임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핵심 지표
  • 11월 인도분 WTI 종가: 배럴당 60.48달러 (전일 대비 2.10% 하락)
  • 직전 60달러 하회 시점: 2023년 5월 8일
  • 최저 종가 기록: 2023년 5월 9일 이후 최저

OPEC+의 증산 기조, 시장 심리 위축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11월 원유 생산량을 현재보다 최대 50만 배럴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늘렸던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오닉스캐피털그룹의 호르헤 몬테페크 매니징 디렉터는 일부 은행들이 이미 석유 과잉 공급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맥쿼리 등 주요 기관들의 분석이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헤 몬테페크 (오닉스캐피털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일부 은행들이 석유 과잉 공급을 예상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유가 상승 재료 소멸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이 종식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이지 않는 한, 유가를 끌어올릴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상품 분석가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다시 나오고 있지만, 실제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실제로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이 이를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반니 스타우노보 (UBS 상품 분석가)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있지만, 실제 발생하지 않는 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고용 둔화, 수요 약화 가능성까지 📉

거시 경제적 요인 또한 유가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곧 원유 수요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 둔화는 에너지 소비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유가 상승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편,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조치이나, 현재로서는 유가 시장에 직접적인 큰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지정학적 상황의 복잡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OPEC+의 추가적인 증산 결정 여부와 실제 산유량 변화가 유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및 경기 침체 우려가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국면이 유지된다면 유가 하락 압력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Tags  #경제  #뉴욕유가  #WTI  #유가  #급락  #OPEC+  #산유량  #증대  #석유  #시장  #원유  #가격  #60달러선  #공급  #과잉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고용  #경기  #둔화  #국제유가  #몬테페크  #스타우노보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이미지 프롬프트 복사 완료!
이제 어떤 이미지 생성 도구로 이동하시겠어요?
🧠 ImageFX 🧪 Wh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