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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94.2…5개월來 최저·전망치 하회(상보)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94.2…5개월來 최저·전망치 하회(상보)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1 | 수정일 : 2025-10-01 | 조회수 : 1003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94.2…5개월來 최저·전망치 하회(상보)
핵심 요약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4.2로 하락하며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시장 전망치도 하회했습니다. 기대지수는 6개월 후 경제 개선 전망이 희미해짐을, 현재 상황지수는 경제 및 고용 시장 평가가 악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5개월 만에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향후 경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의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다시 부상하며 경제 활동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 5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경제 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CB)는 현지시간 30일,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4.2(1985=100 기준)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97.8)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에서 전망했던 96을 밑도는 결과입니다. 이로써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4월(86.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을 상대로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이 고조되었던 시기였습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자신감이 뚜렷하게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이 단기(6개월) 경제, 사업, 고용 시장 전망을 평가하는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와 현재 경제 및 고용 시장 상황을 평가하는 현재 상황 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를 합산하여 산출됩니다. 이번 발표에서 두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 위축을 나타냈습니다.

기대지수 73.4로 하락…경기 침체 신호 지속

특히 향후 6개월간의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73.4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지수는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의 신호로 간주되는 80 이하 수준을 지난 2월부터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거의 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대지수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향후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18.7%로 전월(20.2%) 대비 하락했습니다. 또한,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6.1%로 전월(17.9%) 대비 1.8%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심리에 깊숙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콘퍼런스보드(CB) 스테파니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뢰는 9월에 약화해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현재 상황지수의 구성요소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상황 지수도 7.0포인트 하락…'좋음' 평가 줄어

현재의 경제 및 고용 상황을 평가하는 현재 상황지수 역시 7.0포인트 하락한 12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당한 폭의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현실이 좋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좋음'이라고 평가한 소비자는 19.5%로, 전월(21.8%) 대비 2.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또한,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느끼는 소비자의 비율도 26.9%로 전월(30.2%) 대비 떨어졌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소비 지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인플레이션 우려 재부상…기대 인플레이션은 5.8%

스테파니 기차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뢰 약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물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 증가를 꼽았습니다. 자유 응답에서 이러한 주제가 다시 부상하면서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8%로, 전월(6.1%)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실질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세는 소비 지출 둔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와 생산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되는 물가 상승 압력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켜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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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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