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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증시 마감] 원화 약세에 코스피 2.5% '털썩'...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증시 마감] 원화 약세에 코스피 2.5% '털썩'...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6 | 수정일 : 2025-09-29 | 조회수 : 991


[증시 마감] 원화 약세에 코스피 2.5% '털썩'...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
핵심 요약
코스피가 원화 약세와 연준의 통화완화 지연 관측 속에 2.45% 급락하며 3,30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미국발 의약품 관세 이슈로 바이오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장 마감 후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주목하며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통화 완화 기대감 약화라는 이중고에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06포인트(2.45%) 하락한 3,386.05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8월 1일(-3.88%)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시장 상승을 견인해왔던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의약품 관세 관련 이슈는 바이오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 마감 후 발표될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주시하며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외국인 매도세 심화 📉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원 가까이 급등하며 1,410원 선마저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원화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도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은 기관 투자자와 함께 총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관측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습니다. 이는 96~97 수준에 머물던 달러인덱스가 98선을 넘어서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환율 전문가 B씨는 "원화 약세는 국내 기업들의 수입 비용 증가와 해외 투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바이오주 동반 하락…업종별 희비 엇갈려 📉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업종은 전기·전자 부문으로, 3.82%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3.25%와 5.61%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두 종목은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코스피 랠리를 견인해왔기에, 이들의 하락은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심리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부터 수입 의약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점은 국내 바이오주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5%, SK바이오사이언스는 3.60% 하락하며 관련 이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넘어, 특정 산업에 대한 정책 리스크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주요 종목 하락률
  • SK하이닉스: 5.61%
  • 삼성전자: 3.25%
  • SK바이오사이언스: 3.60%
  • 삼성바이오로직스: 2.15%

주목받는 8월 PCE 물가지표…금리 인하 전망에 촉각 📈

시장의 관심은 이제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PCE는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물가 지표로, 시장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물가 결과가 확인될 경우, 중장기적인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만약 발표될 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욱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당분간 거시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의 8월 PCE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치 상회 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며 추가적인 하락 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며, 반도체 업종과 원화 가치 변동성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 및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외부 요인도 언제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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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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