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10-24



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PCE 물가 예상 부합, 소비·소득 예상 웃돌며 국채 혼조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PCE 물가 예상 부합, 소비·소득 예상 웃돌며 국채 혼조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7 | 수정일 : 2025-09-29 | 조회수 : 1000


[뉴욕채권] PCE 물가 예상 부합, 소비·소득 예상 웃돌며 국채 혼조세
핵심 요약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지출과 소득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제 회복세를 지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단기물은 상승하고 중장기물은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 나우' 모델은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상향 조정했으며, 연말 금리 인하 폭은 40bp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이 8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발표 이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소비 지출과 개인 소득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국채 금리에도 상반된 영향을 미치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8월 PCE 물가, 예상 부합 속 소비·소득 '탄탄'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 역시 2.7%로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근원 PCE 물가지수(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 제외) 역시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상승하며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에서 0.2%로 하향 조정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견조한 소비와 소득 증가, 경제 성장 동력 유지

반면, 소비 지출과 소득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8월 명목 PCE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개인 소득 역시 전월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이는 각각 시장 예상치인 0.5%와 0.3%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TD증권 제너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전반적으로, 데이터는 소비지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가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물가 수준 수치는 거의 예상대로"라고 진단했습니다.

국채 시장, 물가 vs 소비 동향에 '혼조세' 📊

이러한 양방향 재료 속에 뉴욕 채권 시장의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0bp 상승한 4.186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과 소비 및 소득 증가가 경제를 지지한다는 분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주요 국채 금리 현황 (26일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1860% (전일 대비 +1.20bp)
  • 2년물 국채금리: 3.6470% (전일 대비 -1.60bp)
  • 30년물 국채금리: 4.7640% (전일 대비 +1.10bp)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6470%로 같은 기간 1.60bp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 또한 4.7640%로 1.10bp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에 따라, 단기물 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장기물 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53.90bp로 전 거래일 대비 2.80bp 확대되었습니다.

GDP 나우, 3분기 성장률 3.9%로 상향…금리 인하 기대감 ⬆️

미국 경제 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8월 경제 지표 발표 이후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3.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발표된 3.3%에서 0.6%포인트 상향된 수치이며, 3분기 추정치를 처음 시작한 지난 7월 31일(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 전망치의 상향 조정은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하지만, 가속화 조짐이 없다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말 전에 최소 한 번 더 금리를 인하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오늘의 인플레이션 뉴스는 (연말까지) 금리가 한 번 더 인하될 것임을 말해준다"면서 "두 번 인하는 아마 동전 던지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발표된 미시간대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5.1로, 예비치 대비 0.3포인트 하향 조정되었으며,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4.7%로 예비치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7%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소식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오전 장 후반부터 다시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금리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약 40bp 수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bp 정도 확대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7.7%로 높게 반영하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은 12.3%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두 차례 인하 가능성도 60% 이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8월 PCE 데이터는 물가 안정과 소비 회복이라는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제시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탄탄한 소비 지출은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지만, 근원 PCE의 완만한 상승세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게 합니다. 향후 발표될 고용 및 물가 지표, 그리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재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ags  #경제  #미국  #국채  #PCE  #물가  #금리  #인하  #GDP  #나우  #소비  #지출  #개인  #소득  #뉴욕  #채권  #시장  #국채  #금리  #연준  #인플레이션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이미지 프롬프트 복사 완료!
이제 어떤 이미지 생성 도구로 이동하시겠어요?
🧠 ImageFX 🧪 Wh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