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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파월 '주가 고평가' 언급에 달러 이틀째 하락…국채금리도 덩달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파월 '주가 고평가' 언급에 달러 이틀째 하락…국채금리도 덩달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4 | 수정일 : 2025-09-24 | 조회수 : 991


[뉴욕환시] 파월 '주가 고평가' 언급에 달러 이틀째 하락…국채금리도 덩달아↓
핵심 요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 이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달러인덱스는 97대 초반으로 후퇴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경기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고용 위험 강조 역시 달러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뉴욕증시의 주가 수준에 대해 '고평가'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달러인덱스(DXY)는 97대 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더불어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연준 주요 인사들이 고용 시장의 위험을 강조한 점도 달러 약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한 시장, 달러 하락 트리거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3% 하락한 147.738엔에 거래되었습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0.158% 상승한 1.18155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촉발되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구체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외환 시장은 그가 언급한 '고용 위험'에 주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고용 위험은 하방에 치우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 후 좌담에서 "많은 측면에서 현재 주가는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뉴욕증시의 낙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매크로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장중 97.206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 용어 설명: 달러인덱스(DXY)란?
달러인덱스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하여 100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 100보다 낮으면 달러 약세를 의미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우려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 역시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미국의 9월 합성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3.6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1.0포인트 하락,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하지만, 둔화세가 감지되는 결과입니다.

반면, 유로존의 9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4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확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0)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PMI가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 역시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수개월간 노동 시장 상황이 악화한 것을 확인한 만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노동 시장 역동성 감소와 나타나는 취약성 신호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력 있고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달러 약세에 일조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비교
  • 유로존 9월 합성 PMI 예비치: 51.4 (16개월 만에 최고치, 시장 전망치 상회)
  • 미국 9월 합성 PMI 예비치: 53.6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둔화세)

전문가 진단: 달러의 안전 자산 역할 재조명

시장의 주요 인사들은 현재의 달러 움직임과 그 의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머니코프의 유진 엡스타인 트레이딩 상품 총괄은 파월 의장의 발언 톤을 분석하며 달러 약세 지속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유진 엡스타인 (머니코프 트레이딩 상품 총괄)은 "파월 의장의 어조는 여전히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다"면서 "달러가 크게 되돌리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는 달러의 위상 변화에 대한 진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은 달러를 두고 "안전 자산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헤지로서의 가치는 훼손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동향 및 전망

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영국 9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0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53)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장중 1.3486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달러 약세와 맞물려 보합권까지 회복하며 1.35251달러로 전장 대비 0.066% 상승 마감했습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소폭 상승하며 7.1129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장 대비 0.038% 오른 수치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경제 지표의 둔화와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은 당분간 달러화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의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며 외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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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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