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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8월 생산자물가, 통신비 인하 효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8월 생산자물가, 통신비 인하 효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23 | 수정일 : 2025-09-23 | 조회수 : 1013


8월 생산자물가, 통신비 인하 효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핵심 요약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SKT 통신비 인하 등 서비스 부문 하락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통신비 인하 효과를 제외할 경우 생산자물가는 오히려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기상 요인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은 국내 공급물가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SK텔레콤(SKT)의 통신비 인하 영향 등으로 인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물가 안정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로, 체감 물가에 대한 우려와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8월 생산자물가, 통신비 하락 영향으로 하락 전환 📉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지난 6월(0.1% 상승), 7월(0.4% 상승)의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맞이한 하락세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물가 상승 압력과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상승하여 직전 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일부 품목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이동통신서비스 하락은 SKT의 8월 통신 요금 인하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한다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은 현재의 하락세가 통신 서비스 요금 조정이라는 일회성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통신비 인하 효과를 제외할 경우, 생산자물가지수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농림수산품 가격 고공행진, 기상 요인에 공급 부족 심화 🍎🥔

8월 생산자물가 하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서비스 부문의 하락이었지만, 동시에 농림수산품의 가격 상승은 두드러졌습니다. 전월 대비 3.4% 상승한 농림수산품 가격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4.3% 상승했으며, 축산물 역시 2.8% 상승했습니다. 특히, 배추 가격은 무려 35.5% 급등했으며, 시금치도 30.7%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돼지고기(4.8%)와 쇠고기(5.9%) 등 주요 축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농림수산품 가격 변동률 (전월 대비)
  • 배추: 35.5% 상승
  • 시금치: 30.7% 상승
  • 쇠고기: 5.9% 상승
  • 돼지고기: 4.8% 상승
  • 농산물 전체: 4.3% 상승
  • 축산물 전체: 2.8% 상승

이러한 농산물 가격의 급등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을철에도 이상 기후 현상이 이어질 경우,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식탁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산품·서비스 부문 등락 엇갈려, 국제 유가·환율 변수 💡

한편, 공산품 부문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1.1% 내렸으나, 음식료품이 0.3% 오르며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생산 비용 변화가 혼재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3.4%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0.4%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인하가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사업지원서비스 등 일부 항목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용어 설명: 생산자물가지수(PPI)란?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 PPI)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판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며, 기업의 생산 비용과 수익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물가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달러-원 환율 상승과 전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모두 상승하며 수입 물가 전반의 오름세를 반영했습니다. 이는 국내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까지 포함하는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하락(-0.4%)에도 불구하고 공산품 부문의 상승(0.2%)이 이를 상쇄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물가 전망: 통신비 효과 일시적, 농산물·국제 요인 불안 ⚠️

이번 8월 생산자물가 하락은 SKT의 통신비 인하라는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근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전문가들은 통신비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 생산자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농산물 작황 부진이 지속되고 국제 유가 및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하반기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생산 비용 관리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전가될 위험이 있습니다.

향후 물가 동향은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 환율 변동, 그리고 농산물 가격 안정화 노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비즈니스맨들은 이러한 물가 변동성이 경영 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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