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머니마켓펀드(MMF) 등 현금성 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UBS는 현금의 전략적 이동을 제안했습니다. 단기, 중기, 장기 투자 기간별로 맞춤형 접근법을 제시하며, 특히 금리 인하 시점에서 주식 투자 확대 및 AI, 전력, 자원 관련 테마 투자, 그리고 정부기관 및 상업용 부동산 관련 모기지담보증권(MBS) 투자를 유망하게 분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현금성 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현금을 다른 매력적인 투자처로 이동시켜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진단하며, 투자 기간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대, 현금 유동화 전략의 중요성
UBS는 최근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와 2026년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노동시장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통화정책 기조 변화는 MMF와 같은 단기 투자 상품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에 UBS는 투자자들에게 현금성 자산의 전략적인 유동화 시점에 따른 세 가지 접근법을 제시하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권고했습니다.
투자 기간별 맞춤형 현금 유동화 전략
UBS가 제시한 전략은 투자 기간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하여 각기 다른 투자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단기 현금(1년 미만)의 경우, UBS는 '금리 리스크를 피하고 쉽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축 계좌, MMF, 그리고 예금증서(CD)를 적절히 조합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금리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입니다.
중기 투자(1~3년)로 눈을 돌리면, '수익률과 유연성의 균형'이 핵심입니다. UBS는 만기가 다른 개별 채권이나 고정 만기 채권 펀드로 구성된 '채권 사다리'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 전략은 만기별로 채권을 배치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장기 투자(5년 이상)에서는 '가격 변동과 낮은 유동성을 감수하고 수익률 최적화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에 대한 투자처로는 중기 정부 채권, 투자 등급 채권, 그리고 다각화된 멀티 섹터 채권 투자를 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되,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나 환매의 어려움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전략입니다.
주식 시장 투자 확대 및 유망 테마 주목
UBS는 여유 자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시장 하락 시점에 단계적으로 주식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낮은 금리 수준과 견고한 기업 수익 성장, 그리고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의 발전은 향후 1년간 글로벌 주가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AI, 전력, 자원 관련 테마에 집중하는 것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테마는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금과 대체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력적인 채권 상품으로 MBS 주목
채권 시장에서는 특히 정부기관 모기지담보증권(MBS)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약 5%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정부기관 MBS는 고품질이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UBS는 상업용 부동산 주택저당증권(MBS)에도 관심을 보이며, 특히 'AAA' 등급의 상업용 부동산 MBS가 회사채 대비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투자 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UBS의 분석처럼 현금성 자산을 단순히 보유하기보다는, 투자 목표와 기간, 위험 감수 수준에 맞춰 채권, 주식, 테마 투자 등 다양한 자산으로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전력, 자원 관련 테마와 MBS와 같은 특정 채권 상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분산 투자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성공적인 자산 운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