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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 실업 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세…97선 안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실업 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세…97선 안착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19 | 수정일 : 2025-09-19 | 조회수 : 1006


[뉴욕환시] 달러, 실업 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세…97선 안착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달러인덱스(DXY)가 97선에 안착했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하회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빠른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기인합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파운드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주요 통화 대비 가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평소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 개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달러에 힘을 실어준 반면, 영국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로 인해 달러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달러 강세 촉발 📈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8일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 대비 0.446% 상승한 97.374를 기록하며 97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예상 하회한 실업수당 청구, 시장 전망 변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마감된 한 주간 계절 조정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1천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4만 건을 하회하는 수치이며, 전주 대비 3만 3천 건이 감소하며 평소 수준으로 회귀한 것입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 침체를 시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연준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더 빠르고 큰 폭의 금리 인하 요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 이 지표는 국채 금리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달러인덱스를 장중 97.603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나틱시스 은행 금리 전략 담당 존 브릭스는 "연준이 어제 고용 목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히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같은 경제지표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10월 3일에 발표될 다음 월간 고용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국채는 더 높은 금리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변동 분석 💹

달러 강세는 다른 주요 통화와의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반면,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변동 (18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
  • 달러-엔 환율: 147.953엔 (전장 대비 0.799% 상승)
  • 유로-달러 환율: 1.17849달러 (전장 대비 0.336% 하락)
  • 파운드-달러 환율: 1.35486달러 (전장 대비 0.912% 하락)
  • 역외 달러-위안 환율: 7.1088위안 (전장 대비 0.125% 상승)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발언과 유로화 전망

이날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일부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하나의 통화에 덜 치우친 시스템으로 가는 문을 열 것"이라며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이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유로화의 잠재적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현재 달러 강세 흐름 속에서는 제한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BOE) 결정, 파운드화 급락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4.00%로 동결했습니다. 금리 동결에는 7명의 위원이 찬성했으나, 2명의 위원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BOE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는 파운드화에 대한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단스케방크 외환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쿤드비-닐슨은 "매파적인 기조는 없었다.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고 점진적인 완화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BOE가 올해 11월과 내년 2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주목할 경제 지표 🔮

미국 경제 지표의 견조함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고용 관련 지표에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의 견조한 노동 시장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을 높이며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나 예상치 못한 경제 충격은 언제든지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기 둔화 가능성과 유로존의 통화 정책 방향 또한 주목해야 할 변수입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강세를 언급하면서도, 유로 대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통화 시장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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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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