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시총 3조 달러 시대 개막 🚀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알파벳A의 주가는 전장 대비 4.82% 상승한 252.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알파벳C의 주가 역시 4.71% 오른 252.750달러로, 두 종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각각 1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서는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합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알파벳에 앞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이미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기업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 4조 달러마저 돌파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이번 성과는 구글이 기업 공개(IPO)에 나선 지 약 20년 만에, 구글을 핵심 자회사로 하는 알파벳이 설립된 지 10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달성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한 주가 동력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30% 이상 급등하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 15%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는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안티트러스트 리스크 해소, 성장 발판 마련

알파벳의 주가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미국 법원의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 매각 불필요 판결입니다. 이 판결로 인해 구글이 직면했던 반독점 규제 관련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글은 이번 시총 3조 달러 돌파를 기점으로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제미나이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미지 생성 AI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전략입니다. 또한, 크롬 관련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