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0.1%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국제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한 온스당 3,682.2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미국 지표 개선 시 금값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3,750달러 돌파 시 3,9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보다 낮은 PPI 수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美 8월 PPI 예상 하회, 금값 상승 견인 📈
현지시간 10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 가격 대비 2.40달러(0.07%)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682.2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뉴욕 시장 개장 직후, 미국의 8월 PPI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값은 한때 3,697.5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3% 상승과 정반대의 결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와 금값 동반 상승 🌐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더불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 역시 97.593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은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금이 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가격적인 매력은 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는 생산자가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때 받는 가격의 평균적인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물가 변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PPI 하락은 생산 단계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 금값 추가 상승 여력 전망 🚀
국제 금값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3,750달러선을 중요한 저항선으로 꼽으며, 이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연말까지 금값이 3,9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대감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미국의 고용 및 물가 관련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금값의 추가 움직임을 관측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경로, 예상치 못한 글로벌 경제 충격 발생 여부, 지정학적 긴장 완화 또는 고조 등 다양한 변수가 향후 금값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지표 발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켜 금값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